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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압박 통했나…캐나다 "6월 말까지 불법수출 쓰레기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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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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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캐나다 정부가 필리핀에 불법 수출한 쓰레기를 다음달 말까지 되가져가겠다고 2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캐나다 CBC방송 등에 따르면, 캐서린 맥케너 캐나다 환경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쓰레기를 캐나다로 되가져오기 위해 해운회사인 볼로레 로지스틱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쓰레기를 되가져오는데 드는 비용은 약 114만달러(약 13억5600만원) 정도로 추정됐다.

맥케너 장관은 또 "이 해운회사는 조만간 준비작업을 시작해 다음달 말까지는 쓰레기 회수를 끝낼 것"이라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규정도 개정했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필리핀 측의 강경한 대응이 먹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전쟁'이라는 단어까지 언급하며 캐나다 정부에 쓰레기 회수를 요청했다.


살바도르 파넬로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관계 당국에 민간 해운회사를 찾아 캐나다산 쓰레기를 돌려보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캐나다가 그 쓰레기를 받지 않으면 캐나다 영해나 해안선으로부터 12해리 떨어진 바다에 버릴 것"이라며 "두테르테 대통령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가 회수할 쓰레기는 2013∼2014년 필리핀에 밀반입된 컨테이너 103개 중 폐기저귀 등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 69개다. 나머지 34개는 이미 처리됐거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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