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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안 켜진다" 가짜 아이폰 3천대 보내 교환받은 중국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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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중국 상하이 난징둥루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아이폰 등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 난징둥루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아이폰 등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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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미국에서 아이폰이 켜지지 않는다고 거짓말 한 후, 약 1500대를 새 아이폰 기기로 교환받은 30대 중국인 남성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포틀랜드 연방지검은 2년에 걸쳐 가짜 아이폰을 애플 본사에 보낸 후, 다른 기기로 교체받는 방법으로 사기를 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 콴(30)이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연방지검에 따르면 장 콴은 연방지법 법정에서 위조품 매매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애드리언 펀더슨 애플 사 브랜드 보호 담당자는 법정에서 "아이폰의 전원이 켜지지 않아서 반납하는 경우는 아이폰의 결함에 대한 무상보증 수리나 교환 규정을 이용하는 사기를 쉽게 해주는 치명적 약점"이라며 "이런 기기에 대해서는 애플사 기술자들이 당장 전화기를 검사하거나 수리하지 않고, 제품 보증제도의 절차에 따라서 진짜 애플 아이폰으로 교체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콴에 대한 최종 선고공판은 오는 8월28일 열린다. 장 콴은 200~400만 달러의 벌금이 예상되며, 최고 10년 형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검찰은 장 콴이 유죄를 인정했기 때문에 3년형과 배상금 20만 달러를 구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국적인 장 콴은 미국 오리건주 올바니에 거주하며, 이 지역 칼리지에서 공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콴이 보낸 기기는 약 3000대였으며, 애플 본사는 그 중 1500대 가량을 교환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범행으로 애플 본사는 89만5000달러(한화 약10억 6702만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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