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쇼핑 트렌드로 홈쇼핑의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 주가도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close 증권정보 057050 KOSPI 현재가 86,4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0.92% 거래량 24,802 전일가 87,2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홈쇼핑, 가정의 달 '다드림 감사제'…280억 쿠폰 쏜다 현대홈쇼핑, 장애가정 학생 지원 장학금 1.5억원 위기의 TV홈쇼핑…'엄지족 공략' CJ온스타일만 웃었다 은 2012년 8만9000원대였던 주가가 2014년 19만원대까지 113.5% 성장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9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대홈쇼핑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0.53% 떨어진 9만3600원에 거래됐다. 본업인 홈쇼핑 사업의 1분기 수익성이 악화되고, 새로 인수한 현대L&C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3월18일 11만6500원이었던 주가가 두 달 사이 19.7%나 떨어진 것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현대L&C 인수는 사업 다각화 관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올해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계열사로의 매출 확장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주가는 실적 부진과 모멘텀 약화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 모멘텀이 부재해 주가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홈쇼핑, 가정의 달 '다드림 감사제'…280억 쿠폰 쏜다 현대홈쇼핑, 장애가정 학생 지원 장학금 1.5억원 위기의 TV홈쇼핑…'엄지족 공략' CJ온스타일만 웃었다 도 2013년 31만2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6년 사이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10월 22만원대로 다시 올라서는 듯했지만 올들어서는 실적부진에 따른 우려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달 15일에는 16만51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GS홈쇼핑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7% 증가한 38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그러나 이번 실적에는 일회성 세금환급 효과가 있어 이를 제외하면 실제 본업에서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미달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만 놓고 보자면 1분기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홈쇼핑 업황 자체를 좋은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실제 1분기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4% 하회했다"면서 "매출부진과 송출수수료 상승 등으로 TV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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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주요 홈쇼핑 업체들의 올해 영업이익은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3개년 평균보다는 5.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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