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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印 5번째 연임총리 유력…출구조사서 여당 압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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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19일(현지시간)로 종료된 인도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여당연합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5년 더 인도를 이끌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이날 미디어매체인 타임스나우-여론조사기관인 VMR 등의 출구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이끄는 정당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은 연방하원 543석 중 280~315석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의회 절반인 272석을 훌쩍 넘어 압승을 거둘 것이 확실시된다.

출구조사 예측대로 NDA가 과반의석을 차지하게 되면 모디 총리는 역대 인도 총리 가운데 5번째로 연임에 나서게 된다. 13억5000만명의 인도를 무려 10년간 통치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인도에서 총리직을 연임한 인물은 초대 총리인 자와할랄 네루(1947∼1964)와 그의 딸인 인디라 간디(1966∼1977, 1980∼1984), BJP 출신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1996, 1998∼2004), 네루-간디 가문이 이끈 인도국민회의(INC)의 만모한 싱(2004∼2014) 등 4명 뿐이었다.


지난해 중반까지 모디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2014년에 버금가는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집권 기간 동안 경제성장률이 둔화됐고, 실업률이 45년 만에 최고치인 6.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제조업 중심의 정책에 실망한 농민들도 등을 돌렸다.

모디 총리의 재선 전망이 불투명해지던 지난 2월14일,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하면서 판세가 바뀌었다. 당시 공격으로 인도 경찰관 4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고, 모디 총리는 파키스탄을 배후로 지목하면서 전례 없는 '보복'에 나섰다. 군사 긴장이 고조되자 안보 이슈가 선거판 이슈를 모두 집어삼켰다. 정부에 대한 불만은 잦아들었고 모디 총리는 48년 만에 파키스탄 공습을 단행한 결단력 있는 지도자로 주목받았다.


다만 변수는 있다. 인도에서는 출구조사 결과가 빗나간 사례가 잦아 정작 실제 개표에서는 NDA가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닐슨-ABP뉴스 조사에 따르면 NDA는 267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돼 출구조사 결과에는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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