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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오폭으로 아프간 경찰관 1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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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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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 주에서 반군과 교전하던 현지 경찰을 미군이 오폭해 경찰관 열일곱 명이 숨졌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이 경찰관들은 지난 16일 헬만드의 주도 라슈카르가 인근에서 무장 반군조직 탈레반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오폭 사고를 당했다. 아타울라 아프간 헬만드 주의회 의장은 "경찰관 열일곱 명이 사망하고 열네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미군은 탈레반 조직원들의 맹공을 받던 아프간 보안군이 전폭기를 이용한 항공지원을 요청해 공습에 나섰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인 데이브 버틀러 대령은 "폭격 지점에 아군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했으며 오폭 가능성이 없다는 답신을 받았으나 불행히도 실제는 그렇지 못해 비극적 사고가 초래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의사소통이 잘못됐던 이유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무하마드 야신 헬만드 주지사는 아프간 당국 역시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미군이 의도적으로 오폭을 했다고 주장하며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미군은 최근 아프간 측의 요청을 받아 공습 횟수를 늘려왔다. 탈레반은 미국과의 평화협상을 진행하면서도 정부군을 상대로 교전을 벌이는 등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유엔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프간 보안군과 미군의 오사나 오폭으로 숨진 민간인 수는 305명이다. 같은 기간 반군에 살해된 민간인 수는 227명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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