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직원들에게 경영목표의 차질없는 달성과 재무건전성 확보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직원들에게 경영목표의 차질없는 달성과 재무건전성 확보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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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공사는 신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항만배후단지 등 대규모 항만시설 확충과 시설개장에 따른 사업 확대로 최근 경영지표가 악화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수년 째 경상경비 동결에도 불구하고, 항만시설 준공에 따른 감가상각비·유지보수 비용 등 고정비용의 증가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7년 대비 70억원 줄어든 29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등 항만인프라 확대를 비롯해 항로 준설, 항만시설 유지보수 등 안전·환경 분야에 대한 예산 투입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0억원 감소한 80억원(영업이익률 2018년 20.2%→ 올해 5.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이러한 영업수지 악화가 지속될 경우 재무건전성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포, 본격적인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남봉현 사장을 위원장으로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매출확대 ▲경비절감 ▲제도개선 등 분야를 나눠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정기·수시 실적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관리 가능한 경상경비 30% 절감을 목표로 추진한다.


다만 공사는 매출확대와 경비절감으로 인해 인천항 이용자들의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사용료·임대료 증가나 필수사업의 축소 대신 신규사업 개발, 유휴시설의 효율성 증대, 고강도 사업관리 및 경영 효율화, 불요불급한 행사 축소 등 긴축운영을 통해 예산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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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공기업의 재무건전성 확보는 공공기관으로서 당연한 의무"라며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영목표 달성과 인천항 핵심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둔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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