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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쓰레기 산' 15개 시·군 66곳…연내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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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이 건설폐기물에 대한 행정 대집행을 하고 있다.

행정기관이 건설폐기물에 대한 행정 대집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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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가 올 연말까지 도내 방치 및 불법 폐기물 57만톤을 수거 처리한다. 방치 폐기물은 치우치 않은 채 장기간 방치된 폐기물이다. 불법 폐기물은 적절한 방법을 통해 처리하지 않은 채 투기된 폐기물이다.


도는 올 연말까지 의정부ㆍ화성ㆍ평택ㆍ김포ㆍ포천 등 도내 15개 시ㆍ군 66곳에 쌓여있는 방치 및 불법 폐기물 57만2300여톤을 모두 처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최근 도내 시·군 담당 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향후 시·군별로 불법 폐기물 처리계획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달 29일 전국 곳곳에 방치돼 있는 방치 및 불법 폐기물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전량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도내 방치 및 불법 폐기물은 총 57만2311톤이다. 이 중 방치 폐기물은 45만7053톤이다. 불법 폐기물은 11만 5258톤이다.

방치 폐기물을 지역별로 보면 의정부시가 26만2779톤으로 가장 많다. 이어 화성시(12만3589톤), 평택시(4만2272톤), 포천시(1만1308톤), 김포시(7105톤) 순이다.


도는 방치 폐기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의정부 신곡지역 폐기물을 최우선적 처리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15일 의정부시, 환경부와 공동으로 신곡동 일대 폐기물 적재 현장을 방문했다.


신곡동 지역은 2009년 '신곡 근린공원' 조성이 결정됐으나 사업이 지연되면셔 26만톤의 폐기물이 쌓여 '쓰레기 산'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도는 다음 달까지 3만여 톤의 폐기물을 행정 대집행을 통해 처리하고, 하반기 추가 예산을 편성해 연내 잔여 폐기물을 모두 처리하기로 했다. 특히 전체 폐기물 가운데 토사 19만여 톤은 공원 조성 때 복토용으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방치 폐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불법 폐기물도 연내 모두 처리할 계획이다.


지역별 불법 폐기물 현황을 보면 양주시가 4만2020톤으로 가장 많다. 이어 파주시(2만5300톤), 포천시(1만5664톤), 이천시(1만524톤) 등도 1만톤 이상이다.


이외에도 용인시(7500톤), 동두천시(6020톤), 화성시(2827톤), 광주시(2600톤), 여주시(1240톤), 김포시(1060톤), 연천군(400톤),군포시(73톤), 가평군(30톤) 등도 적게는 수십 톤에서 많게는 7000여톤의 불법 폐기물이 있다.


방치 및 불법 폐기물이 쌓여 있는 지역을 보면 포천시가 무려 15곳에 폐기물이 있어 가장 많다. 이어 화성시(13곳),양주시(7곳),김포시(5곳) 순이다.


도는 이들 폐기물 처리를 위해 국비 198억원, 도비 54억원, 시·군비 127억원 등 총 37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후 '행정대집행' 등에 따른 폐기물 처리 비용은 구상권 청구 등을 통해 행위자, 토지 소유주 등으로부터 징수할 계획이다.


김건 도 환경국장은 "이번 도의회 1차 추경에 도비 54억원을 편성하고 국비 추가 확보 및 시ㆍ군 연계 등을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불법 및 방치 폐기물을 처리하겠다"며 "향후 방치 및 불법 폐기물에 대한 관리 감독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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