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유승현(55) 경기 김포시의회 전 의장이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해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법무특보 출신 강연재(42)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에게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강 변호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인물이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원에, 의장까지 했다. 참으로 끔찍하고 처참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내를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때리고 자상까지 있다면, 폭행치사가 아니라 살인죄로 의율해야 한다. 아내가 오랜 시간 가정폭력에 시달린 정황도 있다는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여성의원들, 전국여성위원회 여성들은 두 번 다시 이런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히 규탄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우라”고 강조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아내 A(53)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유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15일 오후 4시57분께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A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하던 중 우발적으로 아내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부검을 의뢰하고 유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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