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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승록 노원구청장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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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위해 올해까지 ‘아이휴(休)센터’ 20개소, 2022년까지 40개소 설치 맞벌이 가정 초등 저학년 1000명에게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제공...육아에 대한 부담 덜어주기 위한 ‘공동육아방’ 확충 등 ‘임신 출산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 등 4개 분야, 85개 사업에 구비 538억 원 투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 인구 특별추계’를 보면 저출산으로 인해 우리나라 인구는 2028년 5194만 명을 정점으로 2029년부터 줄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나 노동력 감소 등 국가 미래에 대한 우려가 크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미래에 대한 걱정이 현재의 행복을 막아서는 안된다”며 현재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과 안정적인 삶을 가로막는 것들을 개선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노원구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 노원구의 총 출생아 수는 2721명으로 전년도 대비 16.1% 감소했다. 2017년 17.5%에 비해 다소 나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치다.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나타내는 합계 출산율 또한 0.93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으나, 전국 평균 0.98명에는 미치지 못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태어난 모든 아이는 마을이 함께 키운다는 인식 변화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임신 출산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 등 4개 분야 85개 사업에 구비 538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산모와 신생아에게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집 먼지 진드기 및 해충 방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셋째 아이를 출산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가정이 대상이다.


또 모든 출산 가정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건강 관리사를 파견, 산후 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출산 후 4주 이내에 출산 가정에 간호사를 별도 파견,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저소득층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도 확대했다. 중위소득 130% 수준에서 180%로 확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또한 5개 임신질환에서 11개로 확대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이외도 ‘출산 축하금 지원’, ‘신생아 무료작명’, ‘모유 수유클리닉 운영’ 등 총 20개 사업에 구비 11억여 원을 투입한다.


노원구는 서울시 및 정부차원에서 확대하고 있는 아이휴(休)센터, 공동 육아방 확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가장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인터뷰]오승록 노원구청장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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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까지 ‘아이휴(休)센터’ 20개소, 2022년까지 40개소를 설치해 맞벌이 가정 초등 저학년 1000명에게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맞벌이로 인해 병원 동행이 어려운 경우 보호자를 대신, 병원 진료에 동행하는 ‘부모대신 병원 동행서비스’를 제공한다. 3~12세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이 대상이며, 휴일에는 아이휴센터가 대신한다.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공동육아방’을 확충한다. 만 5세 이하 취학 전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공공 돌봄공간으로 현재 상계8 동 주공11단지 안에 ‘도담도담 나눔터’를 운영 중이다.


올해 상계1동 등 6개 소를 비롯 2022년까지 동별 1개소 씩 총 19개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하계동 252-6 자동차 검사소 인근에 어린이 복합 문화시설 건립을 추 진한다. 자연과 예술, 문화, 과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 이 함께 즐기고 배우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놀이 체험공간이다. 현재 서울시 연구용역을 진행 중으로 2023년도 개관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등 보육환경도 개선하고 있다.


어린이집에 저녁시간 전담 보조 교사와 급식 인력도 지원한다. 올 1월부터 오후 6시 이후 2개 이상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71개소가 대상이다. 오후 4시간 근무하는 전담 교사 인건비와 민간과 가정어린이집 296개소의 급식 인력에 대해 1인당 2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이 밖에 ‘어린이집 현장학습 차량 지원’, 국공립에 비해 민간 어린이집을 보냄으로 해 발생하는 부모 부담 보육료 전액과 ‘아동수당 지원’ 등 52개 사업에 모두 525억여 원을 투입한다.


또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영상은 저출산 인식 개선을 위한 영상자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지난달 21일에는 중계마을복지회관 인근에서 출생기념 식수행사를 실시했다. 가족의 꿈과 희망을 담은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도 ‘저출산 극복 인구교육’, ‘지역내 출생아 수 LED 전광판 게시’ 등 8개 사업에 1300만원을 투입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올해 구정 운영의 큰 방향을 “구민 여러분들이 내가 낸 세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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