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객 소통 플랫폼 '히어(H-ear)' 론칭

고객과 함께 상품·서비스 개발해나가는 온라인 소통 채널
2016년부터 실시한 ‘H옴부즈맨’ 온라인 확대 개편
'패널' 가입 시 멤버십 카드 발급 통해 할인 혜택도

현대차 고객 오픈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히어(H-ear)' 론칭(사진=현대차)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는 고객의 의견을 듣고 고객과 함께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나가는 고객 오픈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히어(H-ear)’를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히어는 2016년부터 실시해 온 고객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을 온라인 버전으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선별된 참가자들이 오프라인 모임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누구나 언제든 자동차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히어의 명칭은 '현대차(H)'의 '귀(ear)'가 돼 고객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현대차와 고객은 물론 고객과 고객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공간인 히어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사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히어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하면 회원이 될 수 있다. 추가 정보를 입력해 ‘패널’이 되면 의견과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랩(Lab)'에서 활동할 수 있다. 랩은 ▲상품(차량·신기술·친환경) ▲고객 서비스 ▲정비 서비스 ▲판매 채널 ▲시장·트렌드 ▲기타 등 6개 카테고리 내 다양한 주제로 개설되된다. 패널은 아이디어나 제안을 자유롭게 작성하고 등록된 질문을 주제로 토론도 할 수 있다.

패널에게는 전용 멤버십 카드가 발급되며, 활동 우수자 및 우수 아이디어 포상 등에 따라 지급받는 멤버십 캐시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패널 등급에 따라 현대차 신차 구매나 수리 공임비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히어는 자동차 업계에서 최초 시도하는 온라인 기반의 대고객 오픈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고객과 함께 현대차의 미래를 설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히어의 공식 오픈을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패널로 가입한 고객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히어’에 바라는 점을 댓글로 남길 경우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1잔)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