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벌써 2승"…"최혜진 시대 개막~"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최종일 7언더파 폭풍 샷 '3타 차 대승', 장하나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혜진 천하'.
최혜진(20ㆍ롯데)의 '국내 넘버 1'을 향한 무한 질주다. 12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골프장 뉴코스(파72ㆍ655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 대승(15언더파 201타)을 수확했다. 지난달 28일 올 시즌 첫 메이저 KLPGA챔피언십에 이어 불과 2주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6승째,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최혜진이 바로 '포스트 이정은6'의 선두 주자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국내외에서 우승컵을 수확한 국가대표 '에이스'답게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미 프로 2승을 일궈내 파란을 일으켰고,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해 또 다시 2승을 쓸어 담아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신인왕이 대상까지 차지한 건 2006년 신지애(31)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올해는 KL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올라 남다른 카리스마까지 과시했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버디만 7개를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3~5번홀 3연속버디로 독주에 나선 뒤 8, 9번홀 연속버디로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고, 11, 12번홀 연속버디로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그린을 딱 한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이 위력을 발휘했다.
단숨에 상금랭킹 1위(3억7105만원)를 접수했고, 평균타수 2위(70.48타)와 대상 포인트 3위(142점) 등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시동을 걸었다. "샷과 퍼팅 모두 좋았다"는 최혜진은 "KLPGA챔피언십에서 방심하다 연장전을 허용했던 실수가 떠올라 18번홀 그린에 올라갈 때까지 마음을 놓지 않았다"며 "메인스폰서 대회와 한국여자오픈 등 메이저에서 우승을 추가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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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27ㆍ비씨카드)가 4언더파를 작성해 2위(12언더파 204타)를 차지했다. 김효주(24) 3위(11언더파 205타), 또 다른 공동선두 이정민(27ㆍ한화큐셀)은 반면 2언더파로 주춤해 4위(10언더파 206타)로 밀렸다. 박소연(27)의 설욕전은 공동 29위(3언더파 213타)에서 막을 내렸다. KLPGA챔피언십 당시 최혜진과 연장사투 끝에 분패했다. 둘째날 5오버파의 난조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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