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중국에 억류된 캐나다인들의 석방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의 통화를 통해 중국에 억류된 캐나다인들의 공정한 처우와 석방을 위해 지지하겠다는 확고한 약속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을 체포했다. 대(對)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캐나다의 멍 부회장 체포 이후 중국은 캐나다의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억류했다. 이어 중국은 캐나다산 카놀라유와 일부 돼지고기 수입도 중단했다.
캐나다는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멍 부회장을 체포하면서 캐나다인이 중국에 억류된 만큼, 미국이 더 많은 조처를 해 달라고 압박해왔다.
한편 이날 양국 정상은 미·중 무역협상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의회 비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갈비탕 주다니"…하객 불만...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