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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 사퇴에도 갈등 여전…바른정당계 최고위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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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최고위 참가 어려워…여건이 무르익지 않아”
이준석, 손학규 정조준…“자리보전에 급급…책임져야”
권은희 “손학규, 文대통령과 인식의 괴리에 있어 차이 없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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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바른미래당의 당내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바른정당 출신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은 10일에도 최고위원회의 보이콧을 이어갔다. 국민의당 출신 김수민 최고위원과 권은희 정책위의장이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했지만 권 정책위의장은 공개 회의석상에서 손학규 대표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권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와 인사문제에 관한 인식을 지적하며 “인식의 괴리에 있어 문 대통령과 손 대표의 차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손 대표의 비전 제시 부재와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한 당직자 13명을 해임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하 최고위원은 사전회의에만 참석했다. 손 대표는 “(하 최고위원이) 당을 정상화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 함께 노력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하 최고위원은 10일 페이스북에서 “김관영 원내대표 사퇴로 당 위기 수습의 첫 단추는 끼워졌지만 지도부 총사퇴와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고심 끝에 아직은 여건이 무르익지 않아 오늘 최고위원회의 참가는 어렵게 됐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당 정상화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학규 대표는 무단으로 정무직 당직자들을 해임했고 윤리위원회의 사유화로 사당화를 진행했다”며 “손 대표의 측근들은 자파의 이익을 위해 당의 전 대표를 황당무계한 허위정보로 모욕했다”며 손 대표를 정조준했다.

이 최고위원은 “바른미래당에게 올바른 미래가 있다면 자리보전에 급급해 수많은 당내 민주주의의 원칙을 저버렸던 것에 대해 손 대표가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 전원이 동반 사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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