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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문화센터에 가면 손연재도 있고 김영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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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문화센터에 가면 손연재도 있고 김영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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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로 인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에 따라 문화센터에 직장인이 대거 몰리면서 백화점들이 유명인 강사로 차별화에 한창이다.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려는 직장인 수강생들이 백화점 큰손으로 떠오르자 적극 공략에 나선 것이다.


2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번 여름 문화센터 여름학기에 '체조요정 손연재의 리듬체조 클래스' 강좌를 만들었다. 이번 리듬체조 강좌는 손연재 대표가 운영하는 리프스튜디오와 현대백화점이 연계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좌도 현대백화점 문화센터가 아닌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프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강좌는 오는 8일까지 총 4회로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한 클래스당 12명이 참여를 하며 국가대표 코칭스태프에게 레슨을 받게 된다"며 "레슨에는 손연재 대표도 함께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살인자의 기억법'의 소설가 김영하의 강좌를 마련했다. 김 작가는 소설을 통해 인간과 인생에 대한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신세계는 최근 독서 관련 모임이 활발해지자 '아카데미 라이브러리'라는 콘텐츠를 새로 기획하고 다양한 작가들을 초대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강좌를 마련했다. 김 작가의 강좌도 이 중 하나다. 신세계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와 워라밸 문화가 정착되면서 2030 젊은 직장인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해 처음으로 문화 관련 강좌를 전면에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한 전문가 강좌를 마련했다. 세계자연기금(WWF)의 홍보대사인 외국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선택' 이라는 이름으로 강좌를 진행한다. 또 친환경 업사이클링 회사 '러블리페이퍼'의 기우진 대표의 '폐박스 페이퍼 캔버스를 이용한 냅킨 아트'와 친환경 회사인 '더피커'의 송경호 대표가 진행하는 '허브를 우려서 만든 친환경 모기퇴치제' '무방부제 여름피부 진정팩' 등의 강좌도 진행된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3ㆍ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우리의 역사 이야기' 강좌를 준비했다. 독도 알림이로 유명한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는 '한국 문화와 역사 홍보, 왜 중요한가?', 심용환 역사N 교육연구소 소장은 '3ㆍ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의 화두'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수강료 수익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며 수강료 수익에 동일한 금액을 갤러리아백화점에서 다시 기부한다"고 전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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