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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연준 신중모드 'ON'…돌다리도 두드릴 때”

최종수정 2019.05.03 08:14 기사입력 2019.05.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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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뉴욕 증시가 주춤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하락 압력을 언급한 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뉴욕 증시에서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여파가 이어지며 주가는 하락하고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상승 에너지가 많이 소비된 상태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나타난 우선주의 이례적 급등 흐름은 시장 불확실성 확대를 알리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과거 코스피와 우선주의 경험적 관계를 보면 우선주가 이례적인 강세국면을 연출한 이후에는 코스피의 추가 상승은 제한되거나 조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된다.


순환적 상승국면의 막바지에서 상승 동력이 소진됨에 따라 수급요인이 시장 내부의 핵심변수로 작동하면서 유통주식 수가 적은 우선주에 머니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잘 생각해보면 우선주 급등은 코스피 변동성 확대를 알리는 시그널이 아니라 코스피가 추가 상승 동력을 상실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물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해 보인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사실 한국은 펀더멘털 상 금리를 인하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 놓여 있다. 올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올 하반기 중국 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 후행적으로 설비투자 모멘텀 역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무역분쟁과 같은 대외 잠재적 리스크가 많으며, 단기적으로 중국 모멘텀은 약화될 수도 있다.


기준 금리 인하 베팅이 늘어나거나 인하를 단행하면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단기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5월 코스피가 마주할 리스크는 중국 유동성 공급 축소 우려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 크게 2가지다. 2016년에 빗대어 봤을 때 외국인 자금 흐름을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코스피 단기 조정 요인이다.

[굿모닝 증시]“연준 신중모드 'ON'…돌다리도 두드릴 때”



◆정희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번주 발표된 주요국 제조업 서베이지표와 국내 실물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소폭 하락했으나, 내용 면에서 개선된 모습이 관찰됐다. 국내 수출입과 산업활동동향으로 미뤄 국내 경기는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주는 중국의 수출입지표와 물가, 사회융자총액 지표가 발표되며 미국 물가지표 역시 예정돼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물가지표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유가상승과 중국 내 돼지열병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점증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정부 목표치 내에 위치하는 수준이며 공급측 물가상승 압력이라는 점에서 정책 기조 변화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제한적인 물가 상승압력 흐름으로 연준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를 통해 디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분명히 드러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를 기존 '2%에 근접한다(near 2%)'에서 '2%에 미치지 못한다(running below)'로 성명서에 변화를 줬다. 새로운 문구 삽입은 디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낸 것으로 5월 물가에서도 뚜렷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금리 인하 논의가 재차 불거질 여지가 높다.


◆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미국 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 가운데 약 61%가 실적을 발표했다. 약 76% 기업이 예상을 웃도는 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대표 기업이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며 주요 업종의 1분기 이익 전망치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경기소비재 업종 1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변동이 크지 않았던 IT 업종도 이번 주에는 이익전망치가 개선되고 있다. 이로 인해 S&P500지수의 1분기 이익은 4월 초까지만 해도 2% 감소를 예상했으나 5월 초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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