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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만 내밀기 뻘쭘한데"…지폐 활용한 이색 선물세트 인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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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만 내밀기 뻘쭘한데"…지폐 활용한 이색 선물세트 인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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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직장인 김진구(31)씨는 돌아오는 어버이날 부모님께 무슨선물을 해야할지 고민을 하다 다이소에서 최근 '핫'하다는 용돈박스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현금을 좋아하는 부모님께 돈을 드리고 싶은데 봉투에 돈만 넣는 것보다 꽃과 손편지까지 동봉할 수 있는 용돈 박스가 마음에 들었던 것. 돈다발과 꽃을 보고 환하게 웃을 부모님을 생각하니 김씨는 벌써부터 마음이 뿌듯하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5000원에 득템할 수 있는 용돈박스와 용돈케이크를 29일 내놨다. 용돈박스 안에는 핑크빛 장미꽃과 카네이션, 투명 포장지, 편지 등이 들어있다. 돌돌 돈을 말아 비닐에 넣은 뒤 롤처럼 말린 돈들을 용돈박스에 차곡차곡 넣기만 하면 된다. 편지지를 활용해 손편지를 넣어 포장하면 나만의 'DIY 용돈박스'가 완성된다. 용돈 케이크의 경우 동봉된 꽃을 꽃꽃이 하듯이 꽂아주고 꽃장식 주변을 돈으로 장식하면 된다. 키트에 함께 동봉된 리본으로 묶어주면 풍성한 용돈 케이크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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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는 지난해 어버이날 1위 품목으로 부상한 용돈박스가 올해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해 용돈 박스 품목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에 맞춰 부모님, 배우자, 아이의 취향대로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상품군을 확대했다.

어머니와 아내 맞춤형 선물로는 향기로운 입욕제 9종, 커피드리퍼 및 찻주전자가 있고, 야외 취미생활을 즐기는 아버지와 남편에게 선물하기 좋은 골프용품과 각종 전자기기 상품을 마련했다. 인테리어 소품을 즐겨 찾는 가족에게는 카네이션 장식의 디퓨저 3종과 카네이션캔들, 캘리그라피 액자를 선물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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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과 장미가 식상하다면 튤립 시리즈를 선택하면 된다. 5월을 대표하는 꽃 튤립 디자인의 주방용품을 중심으로 문구용품, 뷰티용품 등의 생활용품으로 구성됐다. 튤립 패턴의 머그잔 및 유리컵, 주방 장갑, 원피스 앞치마 등의 주방용품과 함께 튤립인테리어커튼(약90×120)을 활용하면 5월에 어울리는 따뜻한 가정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밀레니얼 가족의 소비 특성에 맞춰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디자인 상품군을 강화하고, 선물 받는 분의 취향을 세분화하여 선물 품목을 강화해 선보였다”면서 “다이소가 제안하는 선물로 실속과 센스를 모두 갖춘 선물을 준비하고, 평소 가족에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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