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의 무서운 뒷심 "아쉽다, 준우승"
휴젤-에어프리미어 LA오픈 최종일 5언더파, 이민지 우승, 고진영과 박인비 공동 5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세영(26ㆍ미래에셋)의 무서운 뒷심이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골프장(파71ㆍ645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휴젤-에어프리미어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2위(10언더파 274타)을 차지했다. 이민지(호주)의 4타 차 우승(14언더파 270타)이다. 지난해 5월 볼빅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2억6000만원)다.
김세영은 6타 차 공동 6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3~4번홀 연속버디와 7번홀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 13~15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솎아내 신바람을 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 287야드의 호쾌한 장타에 페어웨이 1차례, 그린은 딱 2차례만 놓치는 정교함을 곁들였다. 통산 8승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최고 성적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세영이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6승을 거둔 '역전의 여왕'이다. 2015년 LPGA투어로 건너가 3승을 올리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7월 손베리크리크클래식에서는 특히 LPGA투어 72홀 최소타와 최다 언더파(31언더파 257타)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 올해는 지난 3월 파운더스컵 공동 10위 이후 2번째 '톱 10' 진입으로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민지는 2, 7번홀 버디 이후 11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13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고, 18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자축했다. "후반에 잠시 흔들렸지만 내 게임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환호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은 2언더파를 보태 공동 5위(8언더파 276타)로 선전했다. 시즌 2승을 포함해 6번째 '톱 5' 입상의 가파른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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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양희영(30ㆍ우리금융그룹)이 7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공동 25위에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의 통산 20승 도전은 공동 5위에서 막을 내렸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에 그쳤다. 최운정(29ㆍ볼빅) 공동 14위(4언더파 280타), 유소연(29ㆍ메디힐)과 이미림(29ㆍNH투자증권), 허미정(30ㆍ대방건설) 등이 공동 19위(3언더파 281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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