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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최대 92% 제거" 경기보건환경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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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최대 92% 제거" 경기보건환경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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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공기청정기가 실내 미세먼지(PM 2.5)를 81%가량 잡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내 면적대비 용량이 큰 공기청정기의 경우 최대 92%까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 여파로 공기청정기의 성능 및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지난 2월27일부터 3월7일까지 열흘 간 도내 79.2㎡(24평형) 아파트 공간 내에서 공기청정기 효율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 실험은 공기청정기 가동 전후의 미세먼지량 측정 등을 통해 ▲실제 공기청정기의 효율 ▲공기청정기의 적정한 용량 ▲적절한 공기청정기의 위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공기청정기 이용방법 등을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실내 면적에 맞는 적정 용량의 공기청정기를 가동할 경우 미세먼지 제거율은 81.7%로 환기(46.2%)나 자연강하(23.8%)보다 미세먼지 제거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46㎡의 아파트 거실에서 A(적정용량,46㎡), B(과용량,66㎡), C(초과용량,105.6㎡) 등 용량이 다른 공기청정기 3종을 가동한 뒤 미세먼지 제거 효율을 측정한 결과 적정 용량의 A공기청정기는 81.7%의 미세먼지 제거효율을 보인 반면 적정용량의 1.5배인 B공기청정기는 92.9% 효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내면적의 1.5배를 초과하는 C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제거효율은 92.5%로 B청정기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집계돼 1.5배를 초과하는 과 용량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거실 중앙, 벽면, 모서리 등 공기청정기의 가동 위치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 효율 측정 결과 가동 위치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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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밖에도 공기청정기 가동 시 초기에는 최대 풍량으로 10분 이상 가동한 뒤 10분 이후부터 중간 풍향으로 변경하는 것이 효과적인 사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자연환기가 불가능할 경우 환기 장치와 주방 레인지후드, 욕실 배기팬을 동시에 가동한 뒤 공기청정기를 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실험 결과가 담긴 홍보물을 배포, 도민들에게 올바르고 효율적인 공기청정기 사용법을 알릴 계획이다.


윤미혜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외부 공기질이 나쁘지 않을 때는 자연환기가 가장 좋은 실내 공기질 유지법"이라며 "최근 미세먼지로 외부 공기질이 좋지 않은 날이 많은 만큼 공기청정기를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실험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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