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트래픽 증가로 서비스 장애 '멜론', 보상에 나서

멜론이 지난 12일과 13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에 대한 보상 계획을 밝혔다. 멜론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신곡 발표에 따른 트래픽 증가에 대처하지 못해 이틀 연속 서비스 장애 현상이 나타났다.

14일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에 따르면 멜론 이용권을 보유한 모든 사용자의 사용 기간이 이틀 연장되는 보상안이 이날 적용된다. 대상자는 13일 오후 9시30분 기준 멜론 이용권을 보유한 사용자 전체로, 정기결제 이용권은 정기결제 일자가 기존 일자에서 이틀 뒤로 밀리고 티켓 이용권은 기존 만료일에서 이틀이 연장된다. 12일이 이용기간 마지막 날이었던 사용자는 멜론 캐쉬 1000원을 적립 받는다.

이번 보상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인한 것이다. 멜론 측은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의 음원 발매에 따른 트래픽 증가량이 예상보다 많아 12일에 1시간45분 가량의 장애가 발생했고 13일에는 폭증하는 트래픽을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 및 서버 보완 작업 중에 약 1시간15분 가량의 장애가 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이 12일 신규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를 발표하면서 트래픽이 폭증, 서비스 장애로 이어진 것이다. 멜론은 "시스템 점검 및 대비를 철저히 해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