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 대통령, 트럼프 아닌 김정은의 생각을 바꿔야"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바꾸려 하지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각을 바꾸려 해야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번 정상회담 통해 미국의 생각을 바꿔보겠다는 의도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 정치권에서는 한미동맹 위기론 확산되고 있다. 한미연합훈련 종료 및 축소로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굿이너프딜'이 아니고 '파이널굿딜'이다. "선(先)비핵화 후(後)협력만이 좋은 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북한의 입장을 두둔한다면 북한 비핵화는 물론 한미동맹마저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 후보자의 남편이 특허법원 판사 재직 시절 모 기업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기업 소송을 11건이나 맡았다고 한다"며 "이런 분에게 최고의 존엄과 권한이 부여된 헌법재판관을 맡기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것 자체가 헌법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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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 대통령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 강행에 이어서 이 후보자마저 임명을 강행한다면 의회와의 전면전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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