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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5당 원내대표, 4월 국회 일정합의 불발…인청제도 개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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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여야 5당 원내대표는 8일 만나 4월 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4월 국회 현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회에 따르면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인사청문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문 의장은 "국회 인사청문회가 여야 간 논란이 되고 있다"며 제도적 개선책을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청와대가 후보자 발탁 초기단계에서 도덕성 검증을 보다 촘촘히 하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정책 역량 검증에 주력하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후보자는 공직 임명에서 배제하는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내대표들은 현행 인사청문제도의 개선 필요성에는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에는 의견이 엇갈렸다. 현재 인사청문제도 개선과 관련해 발의된 법안은 60개로 원내대표들은 추후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개회한 4월 국회의 구체적인 의사일정은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에게 협상 권한을 일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원내대표들은 이와 함께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의원 1인당 20만원씩 갹출하기로 했다. 다음 본회의에서 의결하는 대로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문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복수의 법안소위를 두고 매달 2회 이상 회의를 열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 일명 '일하는 국회법' 정부 이송 공문에 공동 서명했다.


문 의장은 "법률 하나로 국회가 일하는 국회로 확 바뀐다고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여야 원내대표들은 1만개 이상의 법률이 소위라도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도 여야 원내대표들은 신경전을 이어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가 올해 들어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전혀 민생 입법이나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정쟁은 정쟁대로 하더라도 국회가 해야될 일은 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산불 관련해 모든 국민들이 마음 졸이고 걱정했는데 그 가운데 정쟁으로 흘러간 부분에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그렇게 중요한 분이었으면 정회 때 와서 어느 누구도 이석해야 한다는 말씀을 안하셨나"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홍 원내대표를 향해 "여당 의원들은 질의하지 말고 빨리 가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왜 제안하지 않았나. 산회하고 반나절 정도 다음날 하자는 제안은 왜 일언지하에 거절했는가"라고 쏘아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 등 정치개혁, 사법개혁에 있어 최선의 길은 여야 간 빅딜"이라며 "야당이 주장해온 탈원전, 개헌문제까지 같이 올려놓고 여당이 추진하는 선거제, 사법개혁 문제를 먼 장래, 나라 위해 상호 간 양보해서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로 입장차가 있다는 전제하에 반대만을 위한 반대, 상대방을 비난만 하는 대신에 서로 머리 맞대로 의논하는 시간 늘려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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