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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육군총장 '육사출신' 서욱…공군총장 '최고참' 원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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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41기…육사출신 육군총장 관행 계속

軍내 대표적인 작전통…전작권 전환 대비

공군총장엔 원인철…육·해·공 중 최고참


8일 육군참모총장에 내정된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 (사진=국방부)

8일 육군참모총장에 내정된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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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신임 육군참모총장으로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56·육사 41기)이 내정됐다. 육사 개교 이래 처음으로 비(非)육사 육군총장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최종 불발됐다.

국방부는 8일 육·공군 참모총장 등 대장급 인사 발표를 통해 김용우 육군총장(육사 39기) 후임으로 "현 합참 작전본부장인 서욱 중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서 내정자는 1985년 동부전선 감시초소(GP) 소대장을 시작으로 제25사단장과 제1군단장을 지냈다.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처장과 기획참모차장, 합참 작전부장, 작전본부장을 거쳐 군 내에선 대표적인 작전통으로 꼽힌다. 출신지는 광주이며, 광주인성고를 졸업했다.


육군의 경우 1969년 서종철(육사 1기) 육군총장 임명 이후 50년 동안 육사 출신이 육군총장을 독식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개교 이래 비육사 출신이 육군총장에 임명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비육사 출신이 중용되면서 육군총장 역시 비육사 출신이 차지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현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이 모두 비육사인 만큼 육군총장까지 비육사로 하긴 힘들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현 정부는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 전 장관(해사 27기)과, 정경두 현 장관(공사 30기)을 임명했고, 합참의장 자리에도 육사 출신이 아닌 정경두 장관과 박한기 현 합참의장(학군 21기)을 연속으로 기용했다.


서 내정자가 군 작전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것도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국방개혁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8일 공군참모총장에 내정된 원인철 합동참모차장 (사진=국방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8일 공군참모총장에 내정된 원인철 합동참모차장 (사진=국방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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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임 공군참모총장에는 원인철 합참차장(58·공사 32기)이 내정됐다.


원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중경고를 졸업했다. 제19전투비행단장과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합참 연습훈련부장,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지냈다.


작전은 물론 기획, 전력, 교육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인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KF-16 전투기를 주기종으로 하며, 약 3100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6~2017년 북한의 핵 실험이 빈번할 당시 공군 작전사령관으로 일했다. 원 내정자는 공사 30기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 매우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주요 의사결정에 있어서 신중하고 분석적이며, 창의적인 판단력을 발휘하는 전략가로 꼽힌다. 깊은 배려심과 강한 추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원 내정자는 서 내정자와 심승섭 현 해군참모총장의 1년 선배이기 때문에 이례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과거엔 육군총장이 해·공군총장보다 선배인 경우가 많았다.


서 내정자와 원 내정자는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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