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악성민원 꼼짝 마!...중구청 민원실 '비상벨' 설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비상벨 누르면 실시간 상황전파 통해 관할 경찰서에서 즉시 출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대민업무를 수행하는 일선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하고자 최근 구청 민원실 2곳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동주민센터에도 잇따라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폭언·폭행 등 반복되는 악성민원으로 담당 공무원의 신체·정신적 피해 사례가 빈발하면서 이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비상벨은 민원실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누르면 인근 경찰서로 실시간 상황이 전파돼 경찰이 즉시(5분 이내)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관할 중부경찰서·남대문경찰서와 핫라인 구축을 통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신속한 초동대처로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민원실 및 동주민센터 순찰 강화 협조도 요청했다.

악성민원 꼼짝 마!...중구청 민원실 '비상벨' 설치
AD
원본보기 아이콘


또 비상상황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민원담당 직원들 간 역할도 분담했다. 민원인 진정 및 중재(반장), 위법행위 사전고지(반원1), 현장촬영(반원2), 경찰신고(반원3) 등 업무를 세분화해 적극 대응하려는 것이다.

구는 올해 상반기 중 긴급상황을 가상한 모의훈련을 진행, 돌발 사태에 따른 행동요령을 숙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전 직원 행정전화 자동녹취기능 확대 도입, 악성민원 응대 매뉴얼 수립 등 악성민원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려면 공무원들도 그에 맞게 존중받아야 한다"면서“악성민원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일선 공무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심하며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