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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호텔신라, 따이공 축소 우려 완화…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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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호텔신라, 따이공 축소 우려 완화…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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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다올투자증권 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따이공 대형화, 대형 면세점의 시장점유율 상승, 중국 단체 관광객 회복 가능성, 영업레버리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실적 및 밸류에이션이 상향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조2909억원, 영업이익은 30.2% 늘어난 575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8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 대비 17.5% 상향 조정했다. 따이공 대형화, 호텔신라의 시장점유율 확대, 프로모션 경쟁 완화 등을 반영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의 가격 경쟁력이 현저히 높아 따이공들이 구매대행 사업을 포기하는 대신 영업비용을 사업규모 확대를 통해 커버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기업형 따이공’이라 불리는 대형 따이공들의 구매단가는 개별 따이공의 몇 배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주요 브랜드들이 국내 면세점을 중국에 진출하기 위한 효율적인 유통 채널로 인정한 만큼 물량 공급도 전년 대비 개선돼 확대된 따이공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개별 따이공보다는 기업형 따이공들에게 제공되는 할인율이 높지만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면세사업부 수익성은 5.3~5.7% 수준으로 양호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텔신라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따이공들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면세업체들 사이의 프로모션 경쟁 심화를 우려할 수 있지만 기업형 따이공들의 구매단위가 커지면서 따이공들이 선호하는 주요 브랜드 상품에 대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지 여부가 면세점의 핵심 경쟁력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면세점 매출 성장으로 서울과 제주에서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요건이 충족돼 다음달 출점 여부 및 규모, 사업자 수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신규사업자보다는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 후발주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호텔신라도 입찰 참여가 예상된다”고 봤다. 그러나 “다른 업체가 선정되더라도 기업형 따이공들로 인해 물량 공급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어 대형 시내점들의 실적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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