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관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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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지난달 예년과 달리 신용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축소됐지만 이달엔 약보합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깐깐해진 회계 기준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close 증권정보 020560 KOSPI 현재가 6,980 전일대비 130 등락률 -1.83% 거래량 196,878 전일가 7,11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1013억원…"통합 준비·화물 매각 영향"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웅진 웅진 close 증권정보 016880 KOSPI 현재가 2,245 전일대비 35 등락률 -1.54% 거래량 218,081 전일가 2,28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웅진,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 인수 효과에↑ [특징주]'프리드라이프 인수완료' 웅진, 10%대↑ [특징주]웅진, 프리드라이프 인수 '눈앞'…신고가 경신 등 기업의 신용도 이슈와 회계감사 강화에 따른 결산실적 부진 등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스프레드 약보합…아시아나·웅진 신용·회계이슈도 영향" 원본보기 아이콘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계의 습격'이란 제목의 주제의 보고서를 3일 내고 이 같은 시각을 나타냈다. 통상 1~2월 신용 스프레드가 축소된 뒤 3월부터 점차 늘어났지만 올해엔 3월에도 축소가 이어졌다. 여전채와 회사채가 강세였는데, 발행시장에선 특수채·은행채·여전채·회사채 모두 순발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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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이달 신용스프레드는 그간의 강세에 따른 피로감이 작용하는 것은 물론 기업 회계감사 강화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삼일회계법인이 지난달 21일 한때 감사의견 '한정'을 낸 이후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신용등급 하향 겅토 대상(와치리스트)에 올렸다. 웅진의 경우 2일 한신평이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BBB/하향검토'에서 'BBB-/부정적'으로 낮췄다.


아시아나항공은 2018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최초로 한정의견을 받은 뒤 적정의견으로 수정됐지만 회사의 회계 정보에 대한 신뢰성 하락 및 차입금 상환능력에 대해 시장의 의심을 샀다. 리스 외 차입금 중 일반대출과 회사채는 감소하고 있지만 자산유동화사채, 전환사채 조달이 늘었다. 지난해 자산매각 등을 통해 일반대출금을 상당 부분 갚으면서 시장성 차입비중이 커졌다.

김 연구원은 "시장성 차입금 비중이 커서 뚜렷한 주 채권자가 없다는 점이 채권단 채무조정 과정상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무보증사채권자(기업어음, 전환사채 포함)를 뺀 대부분 채권자가 일종의 담보를 보유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시장성 차입금에 재무구조 및 산용등급이 연동돼 하락할 경우 조기에 상환해야 하는 조항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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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계기준(IFRS 16)이 지난 1월1일부터 적용돼 리스 관련 회계상 해석이 바뀐 것도 변수다. 금융리스에만 관련 자산과 부채를 재무상태표에 표시하면 됐는데, 운용리스에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새 회계기준에선 리스 이용자가 모든 리스에 대해 리스자산의 사용권을 나타내는 '사용권 자산'과 리스료 지급 의무를 나타내는 '리스부채'를 인식하게 돼 자산과 부채가 증가한다. 자산과 부채는 늘지만 자본 변동은 없어 결과적으로 부채비율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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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형 항공사는 물론 저비용항공사와 해운·유통업계 일부 기업의 부채비율이 늘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대형항공사 중에선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4,8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3.88% 거래량 1,579,408 전일가 25,8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통합 앞둔 대한항공, 노사합동 안전보건점검…"안전이 최우선 가치" 2주만 참으면 항공권 '핫딜' 뜬다… 해외여행 들썩 "이번 달에 예약했으면 피눈물 흘릴 뻔…" 항공권 결제창 닫고 딱 '이날'까지 버텨야 하는 이유 보다 운용리스 비중이 크므로 영향을 더 받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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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주항공 close 증권정보 089590 KOSPI 현재가 4,745 전일대비 165 등락률 -3.36% 거래량 446,651 전일가 4,91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제주항공, 1~4월 연속 月수송객 100만명 돌파 '인천공항서 제주까지' 제주항공 3개월 시범 운항 , 진에어 진에어 close 증권정보 272450 KOSPI 현재가 5,770 전일대비 300 등락률 -4.94% 거래량 1,967,625 전일가 6,07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유류할증료 7배 폭탄' 공포…"걱정마세요, 그래도 여행가게 해드려요"[주末머니]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 에어부산 에어부산 close 증권정보 298690 KOSPI 현재가 1,875 전일대비 68 등락률 -3.50% 거래량 579,554 전일가 1,943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에어부산, LCC 3사 공동 어린이 항공안전 체험교실 열어 에어부산, 고유가·환율 부담에 영업익 감소…순이익 적자 전환 , 트리니티항공 트리니티항공 close 증권정보 091810 KOSPI 현재가 827 전일대비 22 등락률 -2.59% 거래량 1,630,383 전일가 849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티웨이항공, 1분기 영업이익 199억원…흑자 전환 대명소노, '소노트리니티그룹'으로 사명 변경…"호텔·항공 연결" 인천공항, 티웨이항공 자카르타 신규 취항… 동남아 네트워크 강화 등 저비용항공사도 대부분 항공기를 운용리스로 도입하고 있어 회계기준 변경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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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종에선 컨테이너선사인 HMM HMM close 증권정보 011200 KOSPI 현재가 19,670 전일대비 150 등락률 -0.76% 거래량 1,266,333 전일가 19,82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속보] 블룸버그 "한국 HMM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탈출 시도" SK텔링크, HMM·팬오션 등 국내 대형 선사와 스타링크 공급 계약 HMM, 본점 소재지 부산으로…임시주총서 가결 , 중장기 용선(Time Charter)이나 나용선(Bare Boat Charter) 방식으로 선박을 도입하는 경우가 이번 회계기준 변경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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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은 롯데쇼핑 롯데쇼핑 close 증권정보 023530 KOSPI 현재가 153,1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4.97% 거래량 160,311 전일가 161,1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백화점이 끌고 마트가 밀고"…롯데쇼핑, 실적 개선 사이클 진입[클릭e종목] "고마워요, 외국인" 회복 넘어 성장 중인 롯데쇼핑[클릭 e종목] 영업익 70% 껑충…백화점이 견인한 롯데쇼핑, 1분기 '깜짝실적' , 홈플러스 등처럼 '매각 후 재임대'(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점포비중이 커진 기업이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88,500 전일대비 5,100 등락률 -5.45% 거래량 261,975 전일가 93,6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직수입 상품 저렴하게"…트레이더스, '글로벌 해외소싱 페스타' 연다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 등 편의점·기업형 슈퍼마켓(SSM) 업체 등도 대부분 매장을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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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신용스프레드는 연초 강세 이후 횡보세를 보이는 등 연중 계절성을 나타내는 특징이 있지만 올해는 연초 효과의 강도가 유독 두드러졌고 시기도 예년보다 연장되고 있다"며 "신용이슈 발생 및 기업실적 감소 등과 맞물려 2분기 신용스프레드는 약세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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