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스프레드 약보합…아시아나·웅진 신용·회계이슈도 영향"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지난달 예년과 달리 신용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축소됐지만 이달엔 약보합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깐깐해진 회계 기준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close 증권정보 020560 KOSPI 현재가 6,980 전일대비 130 등락률 -1.83% 거래량 196,878 전일가 7,11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1013억원…"통합 준비·화물 매각 영향"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과 웅진 웅진 close 증권정보 016880 KOSPI 현재가 2,245 전일대비 35 등락률 -1.54% 거래량 218,081 전일가 2,28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웅진,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 인수 효과에↑ [특징주]'프리드라이프 인수완료' 웅진, 10%대↑ [특징주]웅진, 프리드라이프 인수 '눈앞'…신고가 경신 등 기업의 신용도 이슈와 회계감사 강화에 따른 결산실적 부진 등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계의 습격'이란 제목의 주제의 보고서를 3일 내고 이 같은 시각을 나타냈다. 통상 1~2월 신용 스프레드가 축소된 뒤 3월부터 점차 늘어났지만 올해엔 3월에도 축소가 이어졌다. 여전채와 회사채가 강세였는데, 발행시장에선 특수채·은행채·여전채·회사채 모두 순발행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이달 신용스프레드는 그간의 강세에 따른 피로감이 작용하는 것은 물론 기업 회계감사 강화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삼일회계법인이 지난달 21일 한때 감사의견 '한정'을 낸 이후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신용등급 하향 겅토 대상(와치리스트)에 올렸다. 웅진의 경우 2일 한신평이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을 'BBB/하향검토'에서 'BBB-/부정적'으로 낮췄다.
아시아나항공은 2018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최초로 한정의견을 받은 뒤 적정의견으로 수정됐지만 회사의 회계 정보에 대한 신뢰성 하락 및 차입금 상환능력에 대해 시장의 의심을 샀다. 리스 외 차입금 중 일반대출과 회사채는 감소하고 있지만 자산유동화사채, 전환사채 조달이 늘었다. 지난해 자산매각 등을 통해 일반대출금을 상당 부분 갚으면서 시장성 차입비중이 커졌다.
김 연구원은 "시장성 차입금 비중이 커서 뚜렷한 주 채권자가 없다는 점이 채권단 채무조정 과정상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무보증사채권자(기업어음, 전환사채 포함)를 뺀 대부분 채권자가 일종의 담보를 보유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시장성 차입금에 재무구조 및 산용등급이 연동돼 하락할 경우 조기에 상환해야 하는 조항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새 회계기준(IFRS 16)이 지난 1월1일부터 적용돼 리스 관련 회계상 해석이 바뀐 것도 변수다. 금융리스에만 관련 자산과 부채를 재무상태표에 표시하면 됐는데, 운용리스에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새 회계기준에선 리스 이용자가 모든 리스에 대해 리스자산의 사용권을 나타내는 '사용권 자산'과 리스료 지급 의무를 나타내는 '리스부채'를 인식하게 돼 자산과 부채가 증가한다. 자산과 부채는 늘지만 자본 변동은 없어 결과적으로 부채비율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대형 항공사는 물론 저비용항공사와 해운·유통업계 일부 기업의 부채비율이 늘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대형항공사 중에선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4,8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3.88% 거래량 1,579,408 전일가 25,8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통합 앞둔 대한항공, 노사합동 안전보건점검…"안전이 최우선 가치" 2주만 참으면 항공권 '핫딜' 뜬다… 해외여행 들썩 "이번 달에 예약했으면 피눈물 흘릴 뻔…" 항공권 결제창 닫고 딱 '이날'까지 버텨야 하는 이유 보다 운용리스 비중이 크므로 영향을 더 받을 것으로 봤다.
제주항공 제주항공 close 증권정보 089590 KOSPI 현재가 4,745 전일대비 165 등락률 -3.36% 거래량 446,651 전일가 4,91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제주항공, 1~4월 연속 月수송객 100만명 돌파 '인천공항서 제주까지' 제주항공 3개월 시범 운항 , 진에어 진에어 close 증권정보 272450 KOSPI 현재가 5,770 전일대비 300 등락률 -4.94% 거래량 1,967,625 전일가 6,07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유류할증료 7배 폭탄' 공포…"걱정마세요, 그래도 여행가게 해드려요"[주末머니]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 에어부산 에어부산 close 증권정보 298690 KOSPI 현재가 1,875 전일대비 68 등락률 -3.50% 거래량 579,554 전일가 1,943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에어부산, LCC 3사 공동 어린이 항공안전 체험교실 열어 에어부산, 고유가·환율 부담에 영업익 감소…순이익 적자 전환 , 트리니티항공 트리니티항공 close 증권정보 091810 KOSPI 현재가 827 전일대비 22 등락률 -2.59% 거래량 1,630,383 전일가 849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티웨이항공, 1분기 영업이익 199억원…흑자 전환 대명소노, '소노트리니티그룹'으로 사명 변경…"호텔·항공 연결" 인천공항, 티웨이항공 자카르타 신규 취항… 동남아 네트워크 강화 등 저비용항공사도 대부분 항공기를 운용리스로 도입하고 있어 회계기준 변경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운업종에선 컨테이너선사인 HMM HMM close 증권정보 011200 KOSPI 현재가 19,670 전일대비 150 등락률 -0.76% 거래량 1,266,333 전일가 19,82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속보] 블룸버그 "한국 HMM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탈출 시도" SK텔링크, HMM·팬오션 등 국내 대형 선사와 스타링크 공급 계약 HMM, 본점 소재지 부산으로…임시주총서 가결 , 중장기 용선(Time Charter)이나 나용선(Bare Boat Charter) 방식으로 선박을 도입하는 경우가 이번 회계기준 변경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은 롯데쇼핑 롯데쇼핑 close 증권정보 023530 KOSPI 현재가 153,1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4.97% 거래량 160,311 전일가 161,1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백화점이 끌고 마트가 밀고"…롯데쇼핑, 실적 개선 사이클 진입[클릭e종목] "고마워요, 외국인" 회복 넘어 성장 중인 롯데쇼핑[클릭 e종목] 영업익 70% 껑충…백화점이 견인한 롯데쇼핑, 1분기 '깜짝실적' , 홈플러스 등처럼 '매각 후 재임대'(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점포비중이 커진 기업이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88,500 전일대비 5,100 등락률 -5.45% 거래량 261,975 전일가 93,6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직수입 상품 저렴하게"…트레이더스, '글로벌 해외소싱 페스타' 연다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 등 편의점·기업형 슈퍼마켓(SSM) 업체 등도 대부분 매장을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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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신용스프레드는 연초 강세 이후 횡보세를 보이는 등 연중 계절성을 나타내는 특징이 있지만 올해는 연초 효과의 강도가 유독 두드러졌고 시기도 예년보다 연장되고 있다"며 "신용이슈 발생 및 기업실적 감소 등과 맞물려 2분기 신용스프레드는 약세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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