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남FC 징계 송구…결정 재고해달라"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은 2일 황교안 대표 유세로 경남 FC가 제재금 2000만원 징계를 받게된 대해 "송구스럽다"며 "다시 한번 이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선거를 하루 앞둔 첨예한 시점에 긴급하게 이뤄진 이번 결정에 대해 아쉬운 바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경남 FC 구단에 제재금 2000만원 징계 결정을 내렸다.

민 대변인은 "승점감점이나 무관중 경기 등 중징계가 아니라 하더라도 경남 FC 구단이 적극적 조치를 성실히 수행한 점을 감안해 결정을 재고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이번 계기를 통해 선거법 뿐 아니라 스포츠 현장의 내부 규정도 꼼꼼히 살펴 정치활동에 임하겠다"며 "경남 FC가 경남도민, 창원시민의 사랑을 받는 명문 축구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