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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압박' 알제리 대통령 "임기 종료되는 28일까지 사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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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이 공식 임기가 끝나는 이달 28일까지 사임하겠다고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제리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권력을 이양하기 전에 국가기관들의 기능 연속성 보장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사임하는 구체적인 날짜와 후속 조치에 대해 공개하지는 않았다.

알제리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사임할 경우 상원 의장이 대선이 실시될 때까지 최대 90일 동안 대통령 직무를 대행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과도정부 구성안을 발표하고 누레딘 베두이 현 총리를 행정부 수반으로 한 27명의 장관 명단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1999년 취임한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네 차례 선거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대통령직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2013년 뇌졸중 증세를 보였고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으면서 알제리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다.

이에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지난 2월 10일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청년층을 중심으로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反) 정부 시위가 한 달 이상 이어졌다. 국민들의 반발에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4월 18일 예정됐던 선거를 연기한다고 밝혔었다.


일각에서는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공식적인 임기가 끝나는 4월 28일 이후에도 계속 대통령직을 유지하려고 꼼수를 부린다고 지적해왔던 터라 실제 임기 이전에 사임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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