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충칭시장 만찬 후 의원들 요청에 성사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복원 계기로 의견 나눠
이 총리, 몽골·중국 일정 마치고 30일 귀국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마침 충칭으로 워크숍을 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만났다.
30일 총리실과 민주당 의원 등에 따르면 이 총리는 전날인 29일 탕량즈 충칭시장 주최 만찬에 이어 여당내 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소속 17명의 의원들과 1시간15분 가량 만났다.
이날 모임은 더미래 측에서 총리와의 만남을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미래 소속 의원들의 충칭방문 목적이 최근 복원된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을 견학하러 온 만큼 이 총리가 그에 대해 부연설명했다. 특히 광복군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약산 김원봉 선생이 현재 여야 정쟁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고 한다.
이 모임에는 더미래 소속 우원식, 남인순, 박완주, 박홍근, 홍의락, 강훈식, 김영호, 김현권, 송갑석, 신동근, 안호영, 위성곤, 이재정, 제윤경, 조승래 등 현역 의원 16명과 더미래 정책위원장인 김기식 전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전날 충칭에 도착했으며 2박3일간 머물면서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현장과 임시정부 청사 등을 잇달아 방문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의원들의 요청에 의해 만남이 이뤄졌으며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 총리는 5박 6일간의 몽골ㆍ중국 순방을 마치고 30일 오후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와 중국 하이난 보아오, 충칭을 차례로 방문해 각국 총리와의 회담, 보아오포럼 참석, 임시정부 유적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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