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스탠다드, 프리미엄 3종 요금제 공개…프로모션 혜택도 풍부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5G 상용화를 일주일여 앞두고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5만5000원대, 7만5000원대, 9만5000원대로 세 구간이다. 데이터 소진 시, 차등화된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과 KT는 아직 5G요금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와 비슷하게 요금제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요금제를 과기정통부에 신고한 LG유플러스는 5일 5G상용화와 함께 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5G 요금제 3종은 ▲월 5만5000원(VAT포함)에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 ▲월 7만5000원(VAT포함)에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서비스하는 ‘5G 스탠다드’ ▲월 9만5000원(VAT포함)에 250GB(소진 후 7Mbps 속도제한)를 쓸 수 있는 ‘5G 프리미엄’으로 구성됐다.
선택약정으로 25%의 요금 할인을 받을 시 각각 4만1250원(VAT포함), 5만6250원(VAT포함), 7만1250원(VAT포함)으로 쓸 수 있다.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LG유플러스가 내놓은 프로모션도 주목할 만하다.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선택약정 시 월 6만6000원(24개월간)에 5G 데이터 1000GB를 쓸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요금제 3종은 태블릿·스마트워치 등 세컨드(2nd) 디바이스와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다. 특히 ‘5G 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제’는 쉐어링 데이터를 각각 10GB, 50GB씩 별도로 제공해 단말기 추가 사용에 대한 편의를 높였다. 또 ‘5G 프리미엄 요금제’는 세컨드 디바이스 1회선에 대한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예컨대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하면 태블릿 또는 스마트워치에서는 총 50GB까지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테더링 시에도 동일한 데이터 합산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5G 라이트 요금제’는 모바일 제공량 9GB를 테더링 데이터로 함께 쓸 수 있다.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들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로 쓸 수 있다. 또 ‘5G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넷플릭스 3개월 무상 혜택도 제공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은 “이제 출발점에 선 5G 서비스의 혜택을 고객들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준비했다”라며 “이번에 선보인 요금제와 프로모션이 5G 서비스 확산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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