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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의겸 사퇴로 끝날 문제 아냐…대통령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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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은 29일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사퇴한데 대해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며 "참모 관리를 제대로 못 한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대국민사과를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와 같은 사례가 있는지 전수조사를 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김 대변인은 지난해 7월 재개발 예정 지구의 25억원짜리 건물을 16억원 빚까지 내가면서 구입했다고 한다"며 "잘 살고 있던 집의 전세보증금을 갑자기 모두 빼내 갭투자에 나섰다는 것도 우습지만 서민들은 엄두도 못 낼 거액의 은행 빚을 손쉽게 대출받아 재개발 투자에 나섰다는 것만으로도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018년 4월은 지방선거를 앞둔 때"라며 "정상회담이 계속 예정되고 굵직한 국제외교 현안들로 국사 다망하던 시점에 김 대변인은 소위 본인의 '청와대 이후 노후대책'을 위한 투기에 목매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의 향후 방향을 가를 중차대한 상황에서 김 대변인은 은행 대출, 사인(私人)간 채무 등 십수억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심사받고 서류를 꾸리고 다녔을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 대변인은 "머릿속 관심은 온전히 흑석동을 향해 있고 상가 재개발 투기에 전력을 쏟고 있었을 이 정권 대통령의 입, 정부의 입을 앞으로 어느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며 "확신이 있지 않고서야 전세보증금을 모두 빼내 수십억 단위 빚을 보태가며 투기를 하는 일은 없다. 그 확신은 도대체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집값만은 잡겠다며 서민들이 빚을 내어 '내 집 하나' 마련하겠다는 것도 막아서던 정부"라며 "친서민 코스프레에 편향된 시각으로 과거 정권 비판만 하던 현직 기자 출신 김의겸이 청와대에 들어온 지 고작 5개월 만에 한 짓이 26억원짜리 재개발 부동산 투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대변인은 "김 대변인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하는데 사의 표명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며 "참모 관리를 제대로 못한 잘못은 문 대통령에게 있다. 즉각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전수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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