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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은행권 슈퍼주총…금융지주 회장들 주가하락 해명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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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은행권 슈퍼주총…금융지주 회장들 주가하락 해명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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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27일 주요 금융지주가 잇따라 주주총회를 열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가 부진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금융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KB금융 주가가 저조한 성적을 낸 데 대해 원인과 대책을 요구하는 성토가 쏟아졌다. 지난해 KB금융 주가는 2017년 대비 35%가량 하락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인수ㆍ합병(M&A)으로 경쟁력을 높여 펀더멘털(기초체력) 관리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회장은 “미래 성장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 M&A를 과감하게 실행할 것”이라며 생명보험 분야를 언급했다.


윤 회장은 또 “결과적으로 주가는 펀더먼털을 반영하고 반드시 본래 모습에 맞는 주가로 가리라고 믿는다”며 “기초체력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 앞서 한 시민단체가 주총장에 입장하려다 KB금융 직원들에게 제지당했다. 이 단체 대표는 KB금융 주주 자격으로 주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KB금융은 “주총장에서 소란을 피우면 사측이 퇴장을 시킬 수 있도록 돼 있다”고 했다.

같은 날 신한금융지주와 우리은행도 정기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손태승 우리은행장(현 우리금융지주회장)은 주총장을 찾은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경영목표를 밝혔다. 조 회장은 “확장과 쇄신, 선도와 행복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이정표 삼아 아시아 리딩그룹을 향해 전진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포용적 금융의 외연을 넓히는 ‘희망사회 프로젝트’와 생산적 금융의 깊이를 더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양대 축으로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행장은 “올해부터 금융그룹으로 전환해 은행이 아닌 금융그룹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다”며 “향후 M&A를 통해 비은행 부문을 더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크게 높이겠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금융 종가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올해도 금융소외계층과 중소기업지원을 지속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1일 하나금융지주는 9개 자회사 주주총회를 열어 지성규 하나은행장,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지방 금융지주인 BNK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는 28일, JB금융지주는 29일 주총을 연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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