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달 서울 인구가 10년만에 처음으로 늘어났다. 1만가구 규모에 달하는 송파헬리로시티가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영향이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서울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3034명 늘었다. 서울이 인구 순유입을 기록한 것은 2009년 12월(7700명) 이후 10년 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서울 순유출 규모가 줄고 있었는데 지난달엔 순유입으로 전환됐다"며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송파 헬리오시티 영향에 송파구 인구가 2월에만 4400명 늘었다"고 설명했다.
2월 중 전국 이동자 수는 70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다. 시도내 이동자는 62.8%, 시도간 이동자는 37.2%를 차지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1만1420명), 세종(3293명), 서울(3034명) 등 4개 시도는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남(-2559명)과 대구(-2266명), 경남(-2204명) 등 13개 시도는 순유출 됐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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