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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궐 D-7] 與, 통영·고성 사수 총력전…양문석 지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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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27일 4·3 보궐선거가 일주일 남은 가운데 정의당에 창원성산 자리를 내준 더불어민주당은 통영·고성 선거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통영·고성을 찾아 양문석 후보를 돕는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이해찬 대표는 29일 통영·고성을 찾아 선거 유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전날 양 후보의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정세균 전 국회의장, 추미애 전 대표,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 등 중진의원들을 상임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또 민주당은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각종 위원회와 본부를 설치하고 관련 상임위원회 의원들을 배치했다.


통영형일자리위원장은 전현희 의원과 양 후보, 한산대교 건립 및 구도심 재생추진본부장은 김병기·김병욱·윤관석·윤준호·전재수 의원, 서부경남KTX 추진본부장은 박재호·박홍근·윤관석 의원이 하기로 했다. 교육 및 보육환경개선본부장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 보건의료개선 및 응급아동설립추진 본부장에 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신동근 의원, 농축산업발전본부장에 박완주 의원 등이다.

보수 텃밭인 통영·고성 지역은 여론조사 상으로는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양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분위기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영·고성에서는 정 후보가 38.2%를 기록, 31.2%를 받은 양 후보에 7%포인트 앞섰다. 박청정 대한애국당 후보는 3.5%였다. 모름·무응답 비율은 22.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25~26일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특히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통영시장과 고성군수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변화가 감지됐다. 당 내에서도 통영·고성 선거가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다.


양 후보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은 이원욱 의원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마냥 낙관할 수는 없지만 추격세가 가속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윤호중 사무총장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경남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선거가 되야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노력을 통영·고성 유권자도 인정하기 시작했다. 최근 언론 여론조사 보면 양 후보의 지지도가 가파른 상승세다. 이 추세면 곧 골든크로스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영·고성 지역의 소지역주의도 변수다. 그동안 통영·고성에서는 대대로 통영 출신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현재 통영 유권자는 10만9550명, 고성 유권자는 4만6101명으로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정 후보는 고성, 양 후보는 통영 출신이다.


경상도 출신의 한 민주당 중진의원은 "지방에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큰 의미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소지역주의 등 지방 특유의 정서를 파악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경제 불황 등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경남 민심이 요동치면서 정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최근 전반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면서 "정 후보는 황교안 대표의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해 일단 밀어 줘야한다는 유권자도 많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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