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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20년] 싹 달라진 리니지, '린저씨' 유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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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20년 만에 가장 큰 변화…'리니지: 리마스터' 공개

리니지: 리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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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간 만들어온 리니지에 이번에 가장 큰 변화를 줬다." '리니지: 리마스터'에 대한 엔씨소프트의 자신감은 김택진 대표의 이 한마디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1세대 온라인게임 대표작이자 20년간 두터운 팬덤을 유지해온 게임은 '가장 큰 변화'를 통한 패권을 꿈꾸고 있다. 원작의 틀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도입됐고 새로운 콘텐츠 보강도 큰 폭으로 이뤄졌다. 그래픽도 최신 컴퓨터 사양에 맞춰 풀 HD급으로 업데이트됐다.


27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지난해 이 버전의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한 뒤 두 차례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해 게임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물이다.

◆리니지, 20년 만의 가장 큰 변화='리니지: 리마스터'의 주요 콘텐츠는 그래픽과 인터페이스의 개선, 이용자의 조작 없이도 플레이 가능한 시스템, 모바일로 게임을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9번째 신규 클래스 '검사', 다른 서버 이용자와 경쟁하는 '월드 공성전' 등이다. 눈에 띄는 것은 '플레이 서포트 시스템'이라고 명명된 자동 플레이 기능이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필수 요소인 '자동 사냥'을 구현한 것으로 사용자는 이를 통해 직접 사냥하는 것과 같은 모든 패턴을 구현할 수 있다. 모바일을 비롯한 여러 기기에서 언제 어디서나 게임 화면을 볼 수 있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예티'도 도입됐다. 리니지는 전통의 PC온라인 게임이지만 이제 PC 앞에 있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용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9번째 신규 클래스로 추가된 '검사'다. 장검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전체 클래스 중 가장 공격력이 높다. 다른 클래스의 방어 기술을 무력화하는 수단도 가지고 있다. 리니지의 대표 콘텐츠로 대규모 전투인 '공성전'도 업데이트됐다. 최대 1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넓은 전장에서 8개 서버의 이용자들이 '공성전'을 벌일 수 있다. 이 같은 신규 콘텐츠를 보다 정교하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그래픽도 1920X1080 풀 HD급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사용자들은 기존 대비 4배 증가된 해상도와 2배 향상된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리니지유닛장은 "게임이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리니지에 위험 증후도 있었지만 리니지 리마스터는 그래픽, 전투, 사냥 등 게임의 모든 부분을 업그레이드해 리니지만의 해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20년 동안 3조5000억원 매출=모바일 게임 시대에 엔씨소프트가 20년 된 PC온라인 게임 '리니지'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 게임의 성장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리니지는 1998년 9월 국내 최초의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PC통신 기반 게임이 주류이던 시절 '리니지'의 등장은 온라인 게임 산업 성장의 기폭제가 됐다. 15개월 만에 국내 최초로 온라인게임 100만 회원시대를 여는 등 돌풍을 일으킨 '리니지'는 단일 게임 최초로 2016년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까지 매출은 3조543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활동한 누적 캐릭터 수는 6800만개 이상으로 우니라나 인구 수를 훌쩍 넘는다.

후속작인 '리니지2', 모바일 게임 '리니지M'를 내놓으며 엔씨가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로 성장하는 바탕에도 '리니지'가 있었다. 특히 리니지 IP를 활용해 모바일 MMORPG로 재탄생한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 국내 출시 이후 20개월 넘게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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