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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넉달째 상승…집값 전망은 3개월 연속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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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넉달째 상승…집값 전망은 3개월 연속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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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경제상황 개선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넉달 연속으로 올랐다. 임금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향후 생활형편이 지금보다 나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만 현재 생활형편과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오른 99.8을 기록했다. 이달 CCSI는 지난해 9월 100.0을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도 이어갔다.

CCSI는 17개의 소비자동향지수(CSI)중에서 6개의 주요 CSI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과거 장기평균치(2003~2018년)의 기준값을 100으로 해 그 이상이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자의 경제심리가 낙관적이고, 이하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2500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에 생활형편전망CSI가 94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고 소비지출전망CSI가 110으로 전월비 1포인트 올랐다. 조사대상들은 현재와 비교할 때 6개월 후 생활형편과 소비지출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는 의미다.


이는 최저임금의 큰 폭 인상 등으로 지난해와 올해 임금수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보면 급여인상에 대한 가구나 개인의 기대감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반면 소비자들은 현재생활형편과 향후경기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전월 대비 2포인트 내려갔고 향후경기전망CSI는 79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CCSI가 4개월 연속 올랐지만 여전히 100을 밑돌면서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크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6개 지수 중 나머지 가계수입전망CSI와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과 동일했다.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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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개 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지수 중에서는 주택가격전망CSI가 83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내렸다. 83은 2013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로 최저치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15로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 약화, 국제통화기금(IMF)의 완화적 통화정책 권고 뉴스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가 얼마나 오른 것 같은지를 보여주는 물가 인식은 2.4%로 전월과 동일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2.3%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50.6%), 석유류제품(31.3%), 개인서비스(31.3%) 순이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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