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소재 침구 시장 공략한 웰크론, 다음 고객은 '반려동물'
극세사 활용한 가운·타월·매트 등 다음 달 출시 예정
무분별한 매장 확대보다 이익 잘 나는데 집중해 매장 운영

신정재 웰크론·웰크론 헬스케어 사장

신정재 웰크론·웰크론 헬스케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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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세사퍼피'라는 자체 브랜드를 다음달 출시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웰크론이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반려동물 용품시장에 발을 내디딘다. 극세사 원단을 활용한 기능성 침구ㆍ생활용품을 개발해온 전문성을 살려 반려동물 용품용 제품군으로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서울 구로동 본사에서 만난 신정재 웰크론 사장은 "알레르기 방지 기능성 침구 원단과 동일한 초고밀도 극세사를 활용한 펫 가운, 타월, 매트, 쿠션 등 반려동물 리빙 용품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반려동물들이 극세사 침구를 좋아한다"며 "그동안 주문자생산(OEM)으로 제작했던 경험을 살려 자체브랜드(PB)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웰크론이 반려동물 리빙 용품 사업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집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이다. 웰크론의 극세사 원단 '웰로쉬'를 활용한 침구는 섬유의 공극이 좁아 반려동물의 털이 박히지 않고 털을 제거하기가 쉽다. 반려동물들이 극세사 특유의 부드러움을 좋아한다는 사용자 후기에 착안해 '세사퍼피'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웰크론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쳐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신 사장은 "4월 오픈하는 본사 더 세사 매장에 세사퍼피 제품을 진열한다"며 "대리점주가 희망하면 세사리빙에도 숍인숍 형태로 제품을 입점시키고, 온라인으로도 판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OEM으로 제작한 경험을 살려 해외 수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웰크론 신정재 사장 "반려동물 용품 진출…'세사퍼피' 출시" 원본보기 아이콘


웰크론의 침구 브랜드는 백화점 전용 '세사'와 대리점용 '세사리빙'으로 나뉜다. 신 사장은 2016년 웰크론의 리빙부문장이자 웰크론헬스케어 영업마케팅 부문장을 거쳐 2017년 12월부터 웰크론과 웰크론헬스케어의 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대리점 사업의 모태가 되는 직영 매장을 운영하면서 침구 사업을 바닥부터 익혔다.


신 사장은 "백화점 매장만 운영하던 당시 이영규 회장이 대리점 사업을 제안해 잠실에 안테나숍 개념으로 직영 매장을 운영했다"며 "직접 전단지를 돌리고 고객들과 만나 영업, 판매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했다. 적극적으로 영업을 펼친 덕분에 성과도 좋았고 대리점 사업에도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웰크론의 세사 매장은 56곳, 세사리빙 매장은 203곳이다. 매장 수를 늘리기보다 수익을 잘 낼 수 있는 구조로 개편할 방침이다. 신 사장은 "백화점 매장의 경우 이익이 낮은 곳은 줄이고 대리점들이 입지가 좋은 곳으로 이전하거나 매장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웰크론의 화장품 사업도 신 사장이 애정을 갖고 직접 챙기는 분야다. 웰크론은 2017년 4월 민감성 피부를 위한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셀미인'을 출시하고 유해성분에 민감한 이용자들을 겨냥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올해는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일리 디펜스 라인을 주력으로 하되 수분보호 '필라그린' 라인 어린이용 제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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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사장은 "화장품 사업은 오랜 고민 끝에 진출한 분야인만큼 시간을 갖고 키워가려고 한다"며 "목표는 더마 코스메틱 분야에서 1위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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