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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한 대한민국'…버닝썬 사태 한달 간 마약사범 523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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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단속에 적발된 경기도내 한 대마 재배장소. /사진=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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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 등이 연루된 ‘버닝썬 게이트’를 계기로 경찰이 대대적인 마약범죄 단속에 나선 가운데 집중단속 한 달 동안 500명 넘는 마약사범이 검거됐다.


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마약류 등 약물이용 범죄’ 집중단속을 벌여 한 달 동안 마약류사범 523명을 검거하고 216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마약을 투약·유포한 마약류사범이 511명(211명 구속)이었다. 2·3차 범죄인 약물 이용 의심 성범죄사범 및 약물 피해 관련 불법촬영물 유포사범은 12명이 검거돼 5명이 구속됐다.


버닝썬·아레나 등 서울 강남 클럽 관련 마약류사범은 28명이 검거돼 4명을 구속했다. 이 가운데에는 버닝썬 이문호 공동대표와 일명 ‘애나’로 불린 버닝썬 전 MD 출신 중국인 여성 등도 포함됐다. 버닝썬 관련은 11명, 아레나 등 타 클럽 내 마약류 유통·투약사범은 13명이었다. 인터넷 등에서 일명 ‘물뽕(GHB)'을 유통한 4명도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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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종류별로는 향정신성의약품사범이 421명(8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마사범 69명(14%), 마약사범 21명(4%) 등 순이었다. 적발 유형은 투약자가 391명(76.5%), 판매책 115명(22.5%), 제조·밀수책 5명(1%)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마약류 단속뿐 아니라 약물 피해 관련 불법촬영물 및 판매광고 등 인터넷 불법게시물 삭제·차단도 병행 중이다. 경찰은 불법촬영물 46건, 판매광고 107건 등 총 153건의 불법게시물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삭제·차단 조치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 조직의 명운을 걸고 비상한 각오로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단속에 임하고 있다”며 “단순투약사범뿐만 아니라 판매·유통 등 윗선을 추적 검거하고 불법수익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는 등 엄정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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