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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보궐선거, 민주-정의 단일화 '주말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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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후보와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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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4ㆍ3 창원성산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선거전을 본격화한 가운데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빠르면 22일 늦어도 주말 내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민홍철 의원은 이날 오전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어제밤 늦게까지 실무진 회의를 거쳤다"라면서 "늦어도 오늘, 내일 중으로 결론을 내고 합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정의당의 말을 종합하면 현재 두 당은 자유한국당에게 창원성산의 1석을 넘겨서는 안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단일화 하는 데는 이견이 없으나 여론조사 날짜, 문구 등을 두고 최종 조율 중이다.


단일화 방법에 대한 합의 결과가 발표되면 여론조사를 거쳐 주말 내로 단일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당초 민주당과 정의당은 투표용지 인쇄 전날인 25일까지 단일화 결과를 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황교안 당대표,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와 손학규 대표,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 민중당 손석형 후보와 이상규 대표,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와 조원진 대표.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황교안 당대표,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와 손학규 대표,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 민중당 손석형 후보와 이상규 대표,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와 조원진 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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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지난 16∼17일 MBC 경남 의뢰로 창원성산 유권자 500명에게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기윤 한국당 후보가 30.5%로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으로 앞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 후보는 29.0%, 권 후보는 17.5%의 지지율을 형성해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범진보진영이 승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손석형 민중당 후보는 13.2%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3.6%), 진순정 대한애국당 후보(1.5%), 김종서 후보(0.7%) 순이다. 없음은 1.4%, 잘 모름은 2.6%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정의당·민중당 3자 단일화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한 상태다. 이상규 민중당 대표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에 출연 "손 후보는 원탁회의에 앉아 있는데 여 후보는 나가있는 상황"이라면서 "시민선거인단 모집 방식을 정의당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지난 15일 이후 민중당과 전혀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각 당 지도부는 창원성산 사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창원에 숙소를 정해두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황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에도 강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창원지역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거리 인사에 나설 계획이다.


정의당은 한국당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국회에서 벌어지는 질 나쁜 정치가 창원에서도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런 모습 때문에 (주민들이) 민주진보개혁 진영의 단일화로 한국당을 꺾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후보 단일화 이후에 창원성산 선거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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