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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전경련, 사람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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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까지 신입·경력 뽑아

위축된 조직 재정비 신호탄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3년만에 신입 및 경력직원을 채용한다.


전경련이 경제 및 산업에 대한 연구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사회적 요청에 따라 거시경제, 기업혁신 등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다음달 1일까지 '2019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입 및 경력직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신입은 경제부문(거시경제ㆍ투자조세ㆍ고용ㆍ노사관계), 산업부문(산업정책ㆍ기업정책ㆍ규제개혁ㆍ기업혁신), 국제부문(국제경제 조사 연구 및 국제회의 행사기획ㆍ진행)으로 나눠 채용한다. 경력은 기업체 법무, 공정거래, 전략, 인사노무, 조사연구 분야에서 뽑는다.


전형방법은 서류심사, 필기전형(논술고사), 1~2차면접, 신체검사를 거치며 입사일은 5월 중이다.

전경련은 2016년 '최순실 사태'로 존폐 위기에 처하며 당시 최종면접을 앞두고 채용절차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절반 이상의 직원들이 전경련을 떠났다. 2016년 210명이었던 직원 수(산하 한국경제연구원 포함)는 현재 80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평균 연봉이 1억원에 달하며 '신의 직장'이라 불렸던 전경련의 임금은 30% 삭감됐고, 연 최대 200만원에 달하던 의료비와 자녀 대학 등록금 등 학자금, 1년간 해외 유학 지원 등 복리 후생도 폐지ㆍ축소됐다.


재계는 이번 전경련 채용 재개를 조직 재정비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전경련 회장직을 4연임하게 된 허창수 회장은 전경련의 위상 회복을 위해 민간 외교 채널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허 회장이 재계 수장으로서 악화된 한ㆍ일관계 개선 노력과 미국과의 통상 관계 조율에 나서는 등 활발한 외부활동에 나서는 한편 위축돼 있는 전경련 조직도 다시 재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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