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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조5천억 '화성국제테마파크·K컬처밸리'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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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국제테마파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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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총 5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화성국제테마파크'와 '고양 K-컬처밸리' 등 2개 대형 사업을 재개한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2007년 사업 추진 후 12년째 부동산 침체와 잇단 사업 주체 변경 등으로 겉돌고 있고, 고양 K-컬처밸리는 박근혜 정부 시절 '차은택 후폭풍'으로 유탄을 맞으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한국수자원공사는 4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을 최근 선정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4조57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원 315만㎡ 부지에 테마파크 시설과 휴양 및 레저,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한다. 2021년 공사에 들어가 2026년 테마파크 1차 개장, 2031년 전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직접고용 1만5000여명, 고용유발효과 11만명이 기대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도는 특히 연간 테마파크 방문객만 8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첨단기술을 구현한 미래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어드벤처월드(Future)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 오딧세이(Healing&Nature) ▲ 인근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쥬라지월드(History) ▲상상 속 동심이 살아나는 장난

감 왕국인 브릭&토이킹덤(Fantasy) 등 4가지 컨셉으로 조성된다.


특히 레고랜드로 유명한 멀린사, 뽀로로로 유명한 뽀로로파크 등 국내외 유명 지적재산권 보유 기업도 참여 의향을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과 경기도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생색내기 보다는 실행가능성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2007년 사업 추진 후 두 차례 무산되는 등 아픔을 겪었다. 도는 사업 종료가 선언된 2017년 사업 재추진을 정부에 건의했고, 지난해 8월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도는 신세계프라터피 컨소시엄과 다음 달까지 사업 관련 세부추진 협의를 마칠 계획이다.


1조원이 투입되는 '고양 K-컬처밸리' 역시 우여곡절 끝에 민선7기 들어서 사업 재개를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


고양 K-컬처밸리 조감도

고양 K-컬처밸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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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밸리는 2015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CJENM 컨소시엄(CJ케이밸리)이 확정되고, 이듬해 경기도와 사업부지 매매 및 대부계약을 체결했하면서 탄력을 받는 듯 했다. 하지만 같은 해 박근혜 정부의 문화 황태자로 불리던 '차은택' 씨가 이 사업에 개입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조사까지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후 K-컬처밸리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3번째 노력 끝에 지난해 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하면서 사업재개 동력을 얻게 됐다. 특히 지난 달 경기도와 고양시, CJ케이밸리가 '한류 콘텐츠산업 육성 및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ㆍ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재개를 공식화했다.


K-컬처밸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조성되는 한류콘텐츠 중심의 융복합테마파크다. 축구장 46개 크기 부지(30만2153㎡)에 K팝 공연장과 한류콘텐츠 관련 쇼핑센터, 첨단기술이 결합된 복합 놀이공간, 호텔 등이 들어선다.


K-컬처밸리 사업계획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11만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16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K-컬처밸리는 현재 테마파크와 상업시설 등을 제외한 공연장 공사가 2016년 8월 시작돼 20%가량 지하골조공사가 진행된 상태다.


안치권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지난 2월 지역발전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사업시행자인 CJ케이밸리와 조속한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사업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올 연말쯤 테마파크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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