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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주범 '비산먼지' 부실 관리 29곳 적발…28곳 형사입건

최종수정 2019.03.21 07:42 기사입력 2019.03.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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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주범 '비산먼지' 부실 관리 29곳 적발…28곳 형사입건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에도 날림먼지 관리를 소홀히 한 공사장 29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곳들은 방진 덮개를 제대로 씌우지 않고 살수기를 가동하지 않는 등 비용 절감을 이유로 형식적으로 시설을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간 대형 공사장 500여 곳을 단속한 결과, 비산먼지 관리를 소홀히 한 업체들을 이같이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단속된 29곳 중 28곳은 형사입건됐고 나머지 1곳은 관할 구청에 행정처분과 과태료 처분이 의뢰됐다. 건별로는 방진 덮개 미조치 또는 미흡(9곳), 세륜시설 미가동(9곳), 살수시설 미가동(5곳), 방진벽 미설치(3곳) 등이었다.


예컨대 A업체는 방진 덮개 없이 토사 7000여 톤을 공사장에 쌓아 먼지를 일으켰다. B업체는 바퀴에 흙이 묻은 공사 차량을 세륜시설이 얼었다는 이유로 그대로 도로로 내보냈다. 적발된 업체 중 6곳은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연속으로 발령된 때에도 저감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는 전체 초미세먼지의 약 22%를 차지한다.

민생사법경찰단은 "(단속된 업체들은)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가동하지 않으면 위법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편의성과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형식적으로 시설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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