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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주도권을 잡아라, 與野 4일 전쟁 개막

최종수정 2019.03.20 08:55 기사입력 2019.03.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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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대정부질문 시작

한국당, 곽상도·전희경 전면 배치

與, 나경원 연설 역공격 예고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번 본회의는 71일만에 열렸다./윤동주 기자 doso7@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번 본회의는 71일만에 열렸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회가 19일 정치분야 질의를 시작으로 나흘 간 대정부질문에 돌입한다. 여야가 선거제 개편, 대북 정책, 경제현안 등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치 중인 가운데 치러지는 만큼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 간 '창과 방패'의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국무총리, 장관 등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국정현안에 대한 질의를 한다. 첫날 대정부질문의 주제는 정치분야다. 이어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경제, 교육ㆍ사회ㆍ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예정돼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공격형 의원을 전진 배치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딸 부부의 해외이주 의혹을 제기한 곽상도 의원과 지난해 가짜뉴스신고센터장으로서 '드루킹 사건'을 파헤친 박성중 의원을 질문자로 내세웠다. 이들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도 각각 "문 대통령 딸 가족의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 "드루킹 재특검" 등을 주장하며 청와대와 정부, 여당을 몰아붙일 것으로 보인다.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투사'로 불리는 전희경 의원도 투입된다. 그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향해 제2차 북ㆍ미 정상회담 당시 청와대가 결렬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하면서 외교ㆍ안보라인 전원교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교체 건의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4선 중진의원인 주호영 의원도 현 정부의 북한정권 비호 우려를 전달하며 힘을 보탤 계획이다.


바른미래당은 이태규 의원과 채이배 의원을 배치해 야당과의 협치 등을 비판하기로 했다. 채 의원은 김학의 성접대 의혹 수사 관련 2013년 검찰의 무혐의 판단, 검찰과거사위원회에서 당시 사건이 최순실과 연관돼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부분을 언급하며 현 정권과 박근혜 정권을 모두 공격할 예정이다.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관계가 드러나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이 시기상조라는 일각의 우려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제1야당에게 칼끝을 겨눌 예정이다. 질의자에는 강훈식·박재호·김종민·전해철·이석현 의원이 투입됐다. 이들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비판하며 '좌파독재', '경제정책 위헌'라는 야당의 주장을 역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선거제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할 전망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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