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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마케팅 시대…'미디어 커머스' 주식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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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내 유통업계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미디어커머스'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도 똘똘한 미디어커머스 주식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에코마케팅은 자회사의 '미니마사지기' 흥행 성공으로 주가가 급등했고, '마약베개'로 유명세를 떨친 블랭크코퍼레이션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에코마케팅 주가는 18일 오전 9시35분 기준으로 2만2900원으로, 지난해 말(1만1400원)과 비교하면 100.9% 상승했다. 이 기간 기관 투자가와 외국인이 각각 187억원, 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에코마케팅은 2017년 8월 동영상 콘텐츠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데일리앤코 지분 51%를 106억원에 취득했다. 미디어커머스 업체인 데일리앤코는 자체 제작한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급하는 역량을 갖췄다. 미디어커머스는 동영상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유형이다.


노승은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데일리앤코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은 클럭의 미니 마사지기"라며 "지난해 7월 출시한 이후로 5개월만에 80만개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클럭의 미니마사지기 판매 호조는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재구매율이 높아 일회성 히트상품이 아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투자업계가 미디어커머스에 주목한 것은 IPO를 추진 중인 블랭크코퍼레이션의 희망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다는 입소문이 나면서다. 국내 미디어커머스 시장을 개척한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설립한 지 3년 만에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렸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기획해 톡톡 튀는 관련 동영상을 만들어 마케팅하는 전략이 성공하면서 마약베개ㆍ블랙몬스터 다운펌(남성용 간편 파마약) 등이 인기를 끌었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블랭크가 미디어커머스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첫 사례"라며 "국내에서 IPO를 통해 관련 산업의 성장과 향후 미디어 산업 변화를 엿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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