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버닝썬 마약유통' 혐의 '애나' 내일 재소환…강남서 前과장 내사 착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있는 중국인 여성 '애나'가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마약수사대 조사실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있는 중국인 여성 '애나'가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마약수사대 조사실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유통한 의혹을 받는 이 클럽의 MD(영업관리자) 출신 중국인 여성 A씨(일명 '애나')가 오는 19일 경찰에 2차 출석한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A씨를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마약류 투약·유통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은 'MD'로 활동해오며,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A씨를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튿날에는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경찰은 또 A씨의 소변과 머리카락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필로폰, 엑스터시, 아편, 대마초, 케타민 등 대여섯 가지 마약류에 대한 감정 결과를 회신받았으나 결과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찰과 버닝썬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 과정에 당시 강남경찰서 과장급 인사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해 내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7월 미성년자 출입사건이 불거지자 버닝썬 직원 B씨는 강씨에게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알아봐 달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 이에 강씨는 '강남서 C 과장이 내 첫 조장'이라며 일을 봐주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C 과장은 강남서가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수사할 당시 지휘 라인에 있던 인물은 아니다. 그는 현재 다른 경찰서에서 근무 중이다.


전직 경찰관이었던 강씨는 과거 C 과장과 함께 강남서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제 강씨로부터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C 과장이 사건에 개입했는지를 살피고 있다.


앞서 경찰은 유착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구속하고, 이 클럽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담당했던 강남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을 입건하는 등 유착 의혹을 둘러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경찰은 이밖에도 강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 경찰 여러 명을 내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무조건 피내사가 신분인 것은 아니다. 연락을 주고받은 시기나 경위,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서 내사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면서 "내사 중인 경찰관이 몇 명인지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