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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마카오 법인 청산…해외 면세점 수익성 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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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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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호텔신라가 2011년 설립한 마카오 법인을 청산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중 마카오법인 청산을 마무리했다. 호텔신라는 면세업 사업 진출을 위해 2011년 마카오 법인을 세웠고 2014년 현지업체와의 합작법인인 '스카이신라듀티프리'를 설립하면서 두개의 법인을 운영중이었다.


마카오 법인 청산에는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법인 두곳을 보유하기 보다는 한곳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산된 법인은 2014년까지 순이익을 냈지만 스카이신라듀티프리 설립 이후 이익이 급감했다. 2017년에 45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도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해외면세점 운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법인을 통합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호텔신라는 지난해 홍콩법인도 청산했다. 2012년 현지 면세점 운영을 위해 설립했지만 적자가 커지면서 정리한 것.


해외 면세점 손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호텔신라의 실적 개선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91억원으로 186.1% 증가했다. 매출액은 4조7136억원으로 34.1%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103억원으로 336.2% 늘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해외 면세점 사업이 발목을 잡고 있다. 사드 여파가 이어지는 등 여전히 국내 면세점 영업환경이 유동적인 만큼 해외 면세점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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