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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대우조선해양' 실사, 이르면 이번 주 돌입

최종수정 2019.03.17 13:10 기사입력 2019.03.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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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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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한국조선해양 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대우조선해양 실사에 들어간다. 실사를 저지하기 위한 노동조합의 반발 역시 거세질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실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부터 재무적 회계, 기술력, 영업력 등을 살필 전망이다. 다만 현장 실사는 더 뒤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실사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현대중공업 실사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8일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자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해나겠다"며 매각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서울 다동 서울사무소와 거제 옥포 조선소를 봉쇄해 실사단의 방문을 막을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한화그룹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했던 2008년에도 심사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한화는 결국 실사를 하지 못하고 2009년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한편,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지난 16일 고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게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보고했다. 권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중공업 경영진들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18주기를 앞두고 경기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고인의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현대중공업 경영진의 창업자 선영 참배는 매년 이뤄졌지만 올해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앞두고 있어 각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권 부회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반세기 전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께서 허허벌판인 미포만 백사장 사진 한장을 들고 우리나라 조선업을 개척하셨던 순간이 떠올랐다"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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