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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LG전자-서비스센터 직고용 협상, '밀실 협상' 반대"

최종수정 2019.03.17 09:28 기사입력 2019.03.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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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LG전자-서비스센터 직고용 협상, '밀실 협상' 반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지난해 LG전자가 하청 서비스센터 노동자 3900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사측과 노동자 대표 사이 협상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일부 직원들이 '사측 중심의 밀실 협상'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LG전자 서비스지회'(이하 서비스지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전자 트윈타워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서비스지회는 지난해 11월 일부 협력 서비스센터 직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현재 3900명 전체 직원 중 900여명이 가입했다. 이들은 실제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23일 서비스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서비스센터 직원 3900명 전원을 직고용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서비스센터 대표단 12명과 사측은 협상에 돌입, 최근 인사체계, 임금, 복리후생 등의 합의안을 도출했다.


김진철 서비스지회 지회장은 "합의안에 대해 각 센터 투표 결과 상당수의 센터에서 반대표가 더 많이 나왔다고 알고 있다"라며 "구체적인 내용 자체도 일반 노동자들에게 공지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직접고용 당시만 해도 별도의 직군을 만들어 서비스 기사들을 고용하겠다고 했지만 최근 협상안에서는 지금보다 임금 수준이 훨씬 못 미치는 생산직군으로 편입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현재 노동자 대표로 협상장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사측과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삼성전자서비스 직고용을 이끈 삼성전자서비스 지회와 LG유플러스 서비스 지회도 모인다. 또 서비스지회 노조 발대식도 함께 열며 본격적으로 노조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130여 개 서비스센터가 선출한 대표 12명과 직접고용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라며 "5월 1일자로 합의된 채용 기준에 맞춰 서비스센터 직원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며 상반기 내에 직접고용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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