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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산 돼지고기 454t 압수…아프리카돼지열병 우려

최종수정 2019.03.17 07:17 기사입력 2019.03.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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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미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우려로 중국산 돼지고기 약 100만파운드(454t)를 압수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주 뉴욕에서 중국산 돼지고기 압수 조치에 들어갔다.

압수된 돼지고기 양은 약 100만파운드로 역대 최대다. 관세청과 농무부는 압수한 돼지고기에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물량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조사 중이다.


미 세관국경보호국 대변인은 "미국산 돼지고기를 압수한 것은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싸우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조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사례가 나왔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고 "계속 조사중"이라고만 밝혔다.


미 농무부도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을 막기 위해 미국 주요 공항과 항구에 밀반입된 돼지고기를 적발할 수 있는 탐지견을 늘릴 방침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지다. 지난해 8월 랴오닝성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사례가 나온 이후 급속도로 중국 각 지역으로 감염이 확산돼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까지 28개 성(省)·시(市)에서 112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대부분이 농장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는 약 100만마리의 돼지가 도살됐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구제역과는 달리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지만, 가축용 돼지와 야생 맷돼지가 감염되면 전파력이 매우 빨라 폐사율이 100%에 달해 농가에 위협적이다. 그래서 중국 내에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가장 위험한 1급 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국제수역사무국(OIE) 역시 A급 질병으로 지정하고 있다. 예방백신이 없고 질병에 대한 유전자 정보가 20% 정도 밖에 없어 백신 개발도 어렵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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