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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당국이 벼르고 있어요"…'괌 한달 살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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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당국이 벼르고 있어요"…'괌 한달 살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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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경기도 김포에 사는 30대 주부 김모씨는 지난달 두 자녀와 함께 괌에서 한달 가량 살아보기로 했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호흡기 질환이 있는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현지 무허가 업체의 소개로 숙소를 잡았다가 당국에 적발돼 일주일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미 업체 대표는 종적을 감춰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들어 국내 미세먼지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괌 한달 살기'가 인기다. 하지만 단기 여행이 아닌 한달 정도 현지에서 체류하는 것인 만큼 꼼꼼한 준비는 필수다.

16일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괌 한달 살기'를 검색하며 수십군데의 알선 업체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볼 수 있다. 지난해 한 포털의 대표 인기카페로도 뽑힌 'ㄱ' 업체의 경우 회원수만 58만명에 이른다. 미세먼지를 피해 괌으로 떠나고 싶다는 글과 이를 문의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방 2개, 화장실, 거실 등이 있는 숙소의 경우 보통 한달 체류시 3000달러 수준이다. 물론 숙소의 종류, 투숙 인원과 위치, 비수기·성수기 등에 따라 가격은 다양하다.


문제는 한국 관광객이 몰리면서 우후죽순 늘어난 무허가 업체들이다. 합법적 숙박 업체들은 10여 곳으로 알려져있다. 현지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오모씨는 "요즘 허가 없이 렌탈하우스를 영업하는 곳이 정말 많다"며 "정식 허가 업체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확인을 해야한다. 도중에 예약금만 받고 사라지는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씨는 "현지 세무당국이 무허가 숙소 업체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며 "무허가 업체에 속아 머물 경우 중간에 당국에 의해 쫓겨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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