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복지는 사람 투자, 돈 찍는 조폐제조창이라도 만들고파"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밤마다 저는 돈을 찍어내는 서울시립 조폐제조창이라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복지는 투자한 만큼 성과가 나는데, 투자를 늘리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박 시장은 이날 시내 복지기관 운영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찬강연에서 복지는 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 복지 예산이 취임 전 4조4000억원에서 현재 11조2000억원으로 늘었다며 "투자하면 그만큼 효과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시장은 "복지는 공동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고통받고 고독하고 힘들게 사는 모든 사람에게 투자하고 싶다"고 했다.
자신의 대표 정책인 제로페이에 대해서는 "동네에 가서 일부로라도 제로페이 되느냐고 하루에 2∼3곳을 물어보고, 제로페이 되는 집에서만 돈을 써달라"고 했다.
이외에도 오스트리아 빈의 공공주택 보급률이 40%에 이르는 이유가 사회주의당출신 정치인이 70년간 시장을 했기 때문이라며 "나도 결심했다. 나도 70년을 시장을해야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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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주거 취약 계층이 주로 사는 쪽방촌이나 고시원을 서울시가 매입하거나 통째로 빌려 수리를 거친 뒤 같은 가격에 다시 임대로 주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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